예스24 “20대 독자층 중심 중, 단편 소설 판매 증가”
2023년 10월 31일(화) 16:20
40대 독자층은 기성 작가 베스트셀러에 관심 많아
20대 젊은 독자층을 중심으로 중·단편 소설 판매가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한국소설의 출간 종수 또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는 31일 ‘한국소설 판매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결과 한국소설 중·단편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 2018년에 비해 올해 판매량이 10.8% 증가했다. 특히 구매자층이 늘었는데, 2018년 대비 20대 구매 비중이 약 9%P 상승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젊은 신예 작가들이 문단에 등장해 두각을 드러내면서 이와 맞물려 팬덤을 활용한 다양한 단편집이 기획 및 출간되는 흐름과 관련이 있다”며 “특히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독자들이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좀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소설 장편 분야 또한 지난 2018년과 비교해 올해 판매량이 11.6% 상승했다. 구매자 연령층도 2018년과 비교해 40대 비율이 약 6%P 늘어 총 40.3%를 기록했다. 40대는 좀 더 인기 있는 기성 작가들의 장편소설에 관심을 보였는데, 이 같은 양상은 베스트셀러 판매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올해 한국소설 전체 베스트셀러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는 100위권 내 장편소설이 82종 자리한 데 비해 20대는 장편소설이 64종으로 나타나, 관심도 차이를 보였다. 40대 한국소설 베스트셀러에서는 김훈 작가의 ‘하얼빈’이 6위,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가 10위를 기록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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