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신명 어린이 환경뮤지컬 ‘삼총사의 대모험’ 11월 8일
2023년 10월 29일(일) 20:35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서 두차례 공연

2021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에서 갈매기(소지원, 왼쪽부터), 아기 수달(노은지), 거북이(이종경) 배우가 연기하는 장면 <놀이패 신명 제공>

갈매기와 거북, 토끼가 뛰노는 무등산의 풍경을 담은 어린이극.

놀이패 신명(대표 정찬일)이 어린이 환경뮤지컬 ‘삼총사의 대모험’을 다음 달 8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두차례에 걸쳐 연다.

5·18기념 문화센터 민주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광주의 문화자산 광주천, 무등산 등을 소재로 진행된다. 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를 판소리 ‘수궁가’를 각색해 담아낸다.

용왕이 병환을 앓자 거북은 ‘명약’으로 소문난 무등산 토끼 간을 찾기 위해 육지로 향한다. 그러나 용왕이 병에 걸린 원인은 다름 아닌 ‘해양 쓰레기(!)’. 갈매기, 아기수달, 거북이 삼총사는 의기투합해 영약·영수를 구하러 무등산을 오른다. 무등산 장불재의 맑은 물을 길어 용왕을 치유한다는 스토리.

극은 익숙한 수궁가 레퍼토리를 기반으로 환경보호라는 주제를 초점화해 재창작했다. 여기에 어린이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 영상까지 더해진다.

신명 정찬일 대표는 “이번 작품은 친숙한 수궁가에 ‘환경보호’라는 주제를 가미했다” 며 “뮤지컬을 보면서 아이들이 ‘푸른 광주’를 마음껏 상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23 환경교육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6~7세(만 4~5세) 어린이 대상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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