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이난초 ‘진:소리’
2023년 10월 22일(일) 20:25 가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국악공연…27일 서석당
참되고 진한 소리, 민족 정한을 모두 다 토해내는 ‘진(盡) 소리’.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지난 7월부터 김형섭, 양신승, 서영호 등 전통문화재 보유자들의 공연을 매달 선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7일 오후 3시 국악 공연 ‘진:소리’을 서석당에서 펼친다.
공연 주제인 ‘진:소리’는 아티스트들의 긴 호흡을 우리 전통 문화의 맛과 멋으로 연계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10월 무대에는 국가무형문화제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이난초가 오를 예정이다.
동편제는 진중한 통성(배 위에서 뽑아내는 성음)과 우람한 소리를 중심으로 하는 판소리 유파인데, 이난초가 동편제 5대손 고(故) 김상용에게 전수받았다.
이 씨는 (사)강도근동편제 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남원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목원대 음대 한국음악과 겸임 교수. 2002년에는 프랑스 국립극장에서 여섯 시간 넘는 춘향가를 완창했으며, 국내에서도 30여 회 완창발표회를 가졌다.
무대에서 선보이는 동편제 판소리 ‘흥보가’는 알려진 대로 해학과 익살이 가득한 흥보와 놀부의 재담이 주를 이룬다. 서민들의 애환을 대변하는 서사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민중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한편 다음 달 24일에는 김상연의 대금 산조, 12월 15일에는 박미정의 판소리 공연이 예정돼 있다.
관람 신청은 전 좌석 사전접수제로 운영(선착순 30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문화관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지난 7월부터 김형섭, 양신승, 서영호 등 전통문화재 보유자들의 공연을 매달 선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7일 오후 3시 국악 공연 ‘진:소리’을 서석당에서 펼친다.
동편제는 진중한 통성(배 위에서 뽑아내는 성음)과 우람한 소리를 중심으로 하는 판소리 유파인데, 이난초가 동편제 5대손 고(故) 김상용에게 전수받았다.
이 씨는 (사)강도근동편제 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남원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목원대 음대 한국음악과 겸임 교수. 2002년에는 프랑스 국립극장에서 여섯 시간 넘는 춘향가를 완창했으며, 국내에서도 30여 회 완창발표회를 가졌다.
관람 신청은 전 좌석 사전접수제로 운영(선착순 30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문화관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