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인문학당,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2023년 10월 18일(수) 20:00

동구 인문학당

동구 인문학당은 약 87년 전 지어진 고택을 리모델링한 가옥이다. 서양식과 일본식, 한식이 혼재한 독특한 양식의 주택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고급 주택에 들어가는 목재인 소금에 쪄서 말린 목재로 지어졌고, 건물의 곳곳에 궁궐에나 쓰인 자재들이 다수 확인됐다.

특히 오른쪽은 전통 한옥 양식으로 지어져 근대문화자산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 동구의 ‘동구 인문학당’이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상(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는 옛 가옥에서 시민을 위한 인문거점공간으로 재탄생한 동구의 ‘동구 인문학당’을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상에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왔다.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동구 인문학당’은 원래는 공영주차장 조성 목적으로 매입됐으나, 전문가의 의견과 시민의 보존 요구를 수용해 시민을 위한 인문·문학공간으로 거듭났다. 심사위원회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5일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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