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기념사업회 '광주의 아버지 오방 최흥종' 21일
2023년 10월 15일(일) 19:00
양림동 오방최흥종기념관 하늘정원서 오후 4시 공연

오방 최흥종 <광주일보 DB>

광주의 첫 장로 ‘오방 최흥종’은 나눔의 정신으로 인해 종교를 초월해 지금까지 추앙받고 있다.

(사)오방기념사업회(이사장 최영관)와 광주YMCA(이사장 강행옥)는 오방 최흥종의 일대기와 시대상을 담아낸 ‘광주의 아버지 오방 최흥종’을 오는 21일(오후 4시) 오방최흥종기념관 하늘정원에서 연다.

공연은 시대극이자 음악회를 기치로 내걸고 양림축제 기간과 맞물려 21일 하루 동안 선보일 예정이다. 최흥종의 삶을 마임음악, 연극으로 표현한 뒤 저마다 음식을 가져와 나누는 포트락 파티까지 진행해 오방이 실천한 ‘나눔’의 가치를 축제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행사 서막은 ‘사의 찬미’, ‘오방’이 연다. 우리나라 최초 성악가인 윤심덕은 조선총독부 관비 유학생으로 발탁됐는데, 일본에서 귀국하던 도중 행방불명이 됐다. 이후 애국주의적 서사와 러브스토리를 곁들여 SBS 드라마, 희곡작품 등으로 각색된 작품이다.

또 ‘오방(五放)’은 최흥종의 아호와 동명의 곡인데, 방만(放漫), 방일(放逸), 방종(放縱), 방기(放棄), 방랑(放浪) 등 다섯 집착을 떨쳐내는 내용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남구청 등이 들려주는 ‘황성옛터’, 광주 YMCA 등의 ‘눈물젖은 두만강’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외 공연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퍼포먼스 공연 ‘화광동진’, ‘풍물 앞놀이’도 펼쳐진다.

오방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에는 다음 세대의 독립을 위해, 가난하고 병든 자를 위해 서슴없이 앞장섰던 최흥종의 시대정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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