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영화 상영회 ‘음악으로 통한다!’
2023년 10월 15일(일) 14:05
시릴 말메달 해게·치헤틸 물레리드 초청공연…상영작도 다채

치에릴 물레리드(왼쪽)과 시릴 말메달 해게 <광주극장 제공>

콘서트를 감상한 뒤 음악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광주극장은 음악콘서트 및 영화 상영회 ‘음악으로 통한다!’를 오는 21일 오후 5시 광주극장에서 선보인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북유럽 재즈, 노르웨이 자연을 음악에 투영하는 재즈듀오 ‘시릴 말메달 해게’와 ‘치헤틸 물레리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콘서트 진행 후 음악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도 상영한다는 계획.

2019년 몰데 재즈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아티스트 시릴 말메달 해게는 앨범 ‘Slowly, Slowly’로 노르웨이의 ‘스펠만푸리센’상 후보에 올랐다. 2018년에는 광주, 서울, 대구 등지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치에릴 물레리드와 함께 발표한 듀오앨범 ‘블루스 엔 밸스’의 발매기념 투어를 겸한다.

한편 광주극장은 10월을 맞아 다양한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인 ‘우리의 하루’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인데, 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이다. 한 여자와 남자를 찾아온 방문객들이 진지한 질문을 던지면서 펼쳐지는 내용이다. 흥미롭고 철학적인 대화체가 인상적이다.

25일 개봉하는 ‘너와 나’도 볼거리. 조현철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은 첫 작품으로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이 서로 품고 있는 마음을 들려준다는 내용이다.

다음 달 1일에는 ‘버텨내고 존재하기’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와 음악의 조우를 그려내는 작품으로 여덟 팀의 뮤지션들이 광주극장에서 들려주는 시네 콘서트를 필름에 담았다. 뮤지션 최고은 작. 인디 뮤지션 여덟 팀이 매표소, 영사실, 사무실 등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는 “각 작품에 따른 여러 부대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다”며 “광주극장 100년사를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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