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순항’
2023년 10월 09일(월) 18:55 가가
개막 한달 누적 관람객 수 41만명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람객 호평
다양한 체험·즐길거리도 반응 좋아
관광굿즈 판매 디자인마켓도 인기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람객 호평
다양한 체험·즐길거리도 반응 좋아
관광굿즈 판매 디자인마켓도 인기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한 달을 지나며 호평이 이어지는 등 순항하고 있다.
개관 한 달을 맞은 지난 7일. 전시장에는 때마침 연휴를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연인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관을 둘러보며 다채로운 디자인의 세계를 즐겼다.
‘Meet Design’을 주제로 11월 7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누적 관람객 수가 9일 오전 4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무국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당초 목표 관람객 45만 명의 90%을 웃도는 수준이다.
강승이 사무국장은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차별화된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가장 주안점을 뒀다”며 “50여개 국가 195개 기업, 국내외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700여 점의 콘텐츠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행사 장소도 다변화했다. 본전시관 외에도 광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동구미로센터, 나주 천연염색박물관, 광주신세계백화점, 양림동 등 11곳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다채로운 이벤트가 디자인비엔날레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명예홍보대사 펭수 초청 행사에는 전국에서 1000여 명이 몰려 성공 예감을 높였다. 또한 전시관의 블루보틀 커피트럭은 마니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멸종위기동물’스티커 컬러링, ‘프렌즈 레이싱 VR’을 비롯해 ‘더 리틀 큐레이터’, ‘더 리틀 큐레이터’ 등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또한 도너츠를 모티브로 한 거대하고 맛있는 빈백은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즐기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체험교육 프로그램 ‘나는야 리틀 큐레이터’는 당초 200명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4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 콘텐츠다.
전시장을 찾은 곽 모 씨는 “실생활과 접목한 다양한 디자인 전시와 제품을 볼 수 있어 흥미로우면서도 유익한 전시였다”며 “아이들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니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사무국에서는 행사의 경제적 측면에서도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미국, UAE, 호주, 일본 등 13개국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수출상담회에는 36개 지역기업이 참여했으며, 총 2166만불 상당의 수출상담 및 855만불 수출 계약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쇄문화상품, 관광굿즈 등을 판매하는 디자인마켓(5관)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매출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송진희 디자인진흥원장은 “반환점을 돌면서 디자인비엔날레가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디자인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사진=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개관 한 달을 맞은 지난 7일. 전시장에는 때마침 연휴를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연인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관을 둘러보며 다채로운 디자인의 세계를 즐겼다.
강승이 사무국장은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차별화된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가장 주안점을 뒀다”며 “50여개 국가 195개 기업, 국내외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700여 점의 콘텐츠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멸종위기동물’스티커 컬러링, ‘프렌즈 레이싱 VR’을 비롯해 ‘더 리틀 큐레이터’, ‘더 리틀 큐레이터’ 등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또한 도너츠를 모티브로 한 거대하고 맛있는 빈백은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즐기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체험교육 프로그램 ‘나는야 리틀 큐레이터’는 당초 200명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4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 콘텐츠다.
전시장을 찾은 곽 모 씨는 “실생활과 접목한 다양한 디자인 전시와 제품을 볼 수 있어 흥미로우면서도 유익한 전시였다”며 “아이들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니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사무국에서는 행사의 경제적 측면에서도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미국, UAE, 호주, 일본 등 13개국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수출상담회에는 36개 지역기업이 참여했으며, 총 2166만불 상당의 수출상담 및 855만불 수출 계약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쇄문화상품, 관광굿즈 등을 판매하는 디자인마켓(5관)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매출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송진희 디자인진흥원장은 “반환점을 돌면서 디자인비엔날레가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디자인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사진=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