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
2023년 10월 05일(목) 21:10
현대 연극의 최전선 이끌고 있다는 평가 받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 /연합뉴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64)가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욘 포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포세는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을 만큼 북유럽권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작가다. 특히 그는 ‘인형의 집’의 헨리크 입센(1828~1906)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작가다.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욘 포세는 최근 몇 년간 노벨문학상 수상의 후보로도 거론돼 왔다. 지난 2007년에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100명의 살아 있는 천재들’ 리스트 83위에 오르기도 했다. 1990년대 이후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쓰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포세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5000만원)가 수여된다.

한편 이날 문학상에 이어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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