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 국악제’ 대통령상에 소리꾼 박자희 씨
2023년 09월 19일(화) 20:00 가가
명창부 최우수상 김다정 씨
농악 대상 부안 군립농악단
농악 대상 부안 군립농악단
광주 최고의 국악 절창을 가리는 제31회 ‘임방울 국악제’에서 대통령상(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로 박자희(39·사진)씨가 결정됐다.
박 씨는 지난 18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흥보가 중 ‘두손 합장’ 대목을 불러 대통령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4000만원.
‘두손 합장’ 대목은 흥보가 형님에게 애걸복걸하며 사정을 토로하는 애절한 가삿말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전주 출신 소리꾼 박 씨는 2010년 공연 ‘춘향 2010’으로 데뷔했다. 제13회 영광 법성포 단오제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종합대상과 제10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장원, 제4회 전국 학생 판소리 경연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박 씨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믿고 들을 수 있는 소리꾼이 되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오랜 시간 음악예인의 길을 지지하고 지켜 준 부모님,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창부 최우수상에는 김다정(41) 씨, 농악 대상에 부안 군립농악단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임방울국악제는 판소리, 기악, 무용 등 학생부와 판소리,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 병창, 농악, 퓨전 판소리 부문에서 진행하는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에 354개 팀이 참가했다. 총 수상자는 72인이 결정됐으며 시상금 합계는 1억8000여 만원에 달한다.
한편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국악인 임방울을 추앙하고 소리를 계승하는 의미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국창’ 임방울은 1904년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에서 태어나 단가 ‘호남가’와 ‘쑥대머리’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소리꾼이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박 씨는 지난 18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흥보가 중 ‘두손 합장’ 대목을 불러 대통령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4000만원.
전주 출신 소리꾼 박 씨는 2010년 공연 ‘춘향 2010’으로 데뷔했다. 제13회 영광 법성포 단오제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종합대상과 제10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장원, 제4회 전국 학생 판소리 경연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박 씨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믿고 들을 수 있는 소리꾼이 되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오랜 시간 음악예인의 길을 지지하고 지켜 준 부모님,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임방울국악제는 판소리, 기악, 무용 등 학생부와 판소리,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 병창, 농악, 퓨전 판소리 부문에서 진행하는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에 354개 팀이 참가했다. 총 수상자는 72인이 결정됐으며 시상금 합계는 1억8000여 만원에 달한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