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단 난장앤판 초청공연 ‘난장앤판 SHOW’ 29일
2023년 09월 19일(화) 17:20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서 '길놀이,' 사자탈춤' 등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 ‘길놀이’로 관객들의 시선과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 <난장앤판 제공>

국악 예인들이 펼치는 대동놀이에 담기는 우리 전통과 신명!

전통 연희와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는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이하 난장앤판)’초청공연 ‘난장앤판 SHOW’가 오는 29일(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펼쳐진다. 국악 레퍼토리를 대중적으로 재해석해 유쾌한 국악 난장 한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연은 대동놀이가 펼쳐지기 전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서주 격 작품 ‘길놀이&사자탈춤’이 막을 연다.

이후 호남 지역의 특색있는 가락을 묶어 만든 연주곡 ‘삼도사물놀이’와 사물놀이 악기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판굿과 연희, 개인놀이도 볼 수 있다. ‘판굿 연희’는 상모를 돌리며 굿판을 휘어잡는 장악력이 인상적인 레퍼토리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의 형태다.

개인놀이는 ‘버나놀이(접시돌리기)’, ‘진도북춤’, ‘소고개인놀이’ 등으로 구성며 예인들이 선보이는 ‘줄타기’는 줄꾼의 화려한 재담과 노래, 몸짓이 어우러진 악·가·무의 종합예술이다.

예약은 오는 28일(오후 6시)까지 진도국악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공연 당일 부대행사로 전통부채 꾸미기, 떡메치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난장앤판 이주용 대표는 “우리나라의 명절 추석에 한 판 놀음을 펼칠 수 있어서 뜻깊다”며 “가족들과 ‘우리 명절’에 ‘우리 음악’, ‘우리 놀이’를 즐기러 찾아오셔도 좋겠다”고 말했다.

무료 관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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