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거점 항구도시 기로에 선 목포 신항
2023년 09월 01일(금) 00:00 가가
전남도가 목포 신항만을 글로벌 해상풍력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목포 신항만을 자유무역지대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서남권 거점 항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 단초는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투자다. 베스타스는 목포 신항만 20만㎡ 부지에 4000억 원을 투자해 15㎿ 나셀(풍력발전 장치) 조립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기가와트) 이상의 풍력 터빈을 공급하는 업계 최대 기업이라 공장이 들어서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베스타스 이사회 승인을 통해 구속력있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내년 1분기 공장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베스타스의 투자를 성사시키려면 무엇보다도 목포 신항만이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정기 컨테이너 선박 항로 보유와 3만톤 급 이상 컨테이너선 전용 부두 확보 등 몇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되면 관세·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은 물론 외국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임대료 감면 등의 조치가 뒤따른다. 현재 목포 신항만은 화물처리 능력과 배후부지 면적에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 해수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
전남도는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 정책으로 추진중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세제 및 재정 지원과 규제 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기 때문에 목포 신항만을 서남권 거점 항구로 조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목포 신항만이 서남권 거점 항구이자 글로벌 해상풍력 중심항으로 도약하는 기로에 서 있다. 전남도는 정부로부터 자유무역지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이끌어내 베스타스의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 단초는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투자다. 베스타스는 목포 신항만 20만㎡ 부지에 4000억 원을 투자해 15㎿ 나셀(풍력발전 장치) 조립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기가와트) 이상의 풍력 터빈을 공급하는 업계 최대 기업이라 공장이 들어서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베스타스 이사회 승인을 통해 구속력있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내년 1분기 공장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