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요리책 눈길···편견 깨는 장애인 지원 필요
2023년 08월 28일(월) 00:00 가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요리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 동구가 광주시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제작한 ‘요리조리 쿠킹클래스’는 무엇보다 시각장애인은 칼과 불을 다루는 요리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주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 김현진 명인이 참여한 책에는 깻잎 김치, 상추 겉절이, 진미채 볶음, 궁중 떡볶이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한 20가지 요리의 조리법이 담겼다.
이번 점자 요리책은 인스턴트 요리나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집밥을 해 먹음으로써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각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는 점자 요리책이 없어 지금까지는 레시피를 구두로 전달하는 데 그쳤는데 이번에 점자 요리책을 통해 정확한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 요리에 관심을 갖는 장애인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요리책 제작에는 광주시 시각장애인연합회의 역할이 컸다. 지난 6월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협회는 회원들의 열정적인 도전 정신을 발견했고, 이번 책자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세한 요리법을 점자로 번역했다.
올해 교육부 지정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에 선정된 동구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요리 교실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점자 요리책 발간은 장애인에 대한 고정 관점을 깨트렸다는 데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현재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관습적으로 기존 것들을 답습하는 경우도 많다. 장애인의 능력을 재단하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벗어난 과감한 기획과 아이디어로 장애인들의 진정한 자립을 도와야 할 것이다.
이번 점자 요리책은 인스턴트 요리나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집밥을 해 먹음으로써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각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는 점자 요리책이 없어 지금까지는 레시피를 구두로 전달하는 데 그쳤는데 이번에 점자 요리책을 통해 정확한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 요리에 관심을 갖는 장애인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점자 요리책 발간은 장애인에 대한 고정 관점을 깨트렸다는 데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현재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관습적으로 기존 것들을 답습하는 경우도 많다. 장애인의 능력을 재단하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벗어난 과감한 기획과 아이디어로 장애인들의 진정한 자립을 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