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인문학 강좌가 담양 한재골에서 열린다.

제2회 한재골 아카데미(원장 강성률)가 ‘인문학, 세상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2일(매주 목요일 오후 3시)까지 카페 ‘크로엔젤’(담양군 대전면 병풍로 366) 별관 아카데미 세미나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는 ‘소크라테스’, ‘행복’, ‘공자’, ‘노자’, ‘성’(性), ‘시장경제’ 등을 키워드로 진행된다.

먼저 첫 강의(9월 7일)는 강성율 원장(광주교대 명예교수)이 ‘소크라테스에 관한 소문과 그 진실’로 문을 연다. 이어 ‘행복, 행복추구권 담론’(14일, 송오식 전남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 ‘세계 속의 한국’(21일, 김경근 제6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10월 5일, 최창규 명지대 교수), ‘공자와 노자의 만남’(12일, 강성률 원장), ‘성과 법’(19일, 송오식 교수), ‘내 손으로 내 땅 개발하기’(26일, 이인화 건축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 경제’(11월 2일, 이상직 호서대 교수) 등이 이어진다.

손난숙 시인의 시 낭송도 펼쳐진다. 수강인원은 30명이며 수강료는 10만원. 참석자 전원에게는 5만원 상당의 카페 이용권이 주어지며 8강 모두 참석시 5만원 환불.

강성률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인문학적 사고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가을날 인문학의 광활한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