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실현네트워크, 광주청년예술인 예산의 현주소 묻는다
2023년 08월 24일(목) 12:10
28일 청년문화예술포럼
광주 시민문화단체들이 타 시도에 비해 저조한 광주시 청년예술인 관련 예산, 정책 및 지원 사업에 시가 팔 걷고 나서기를 촉구했다.

젊은 문화단체들의 연대체 상상실현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라운드테이블 ‘청년문화예술포럼’을 오는 28일(오후 7시) 청년문화공간 호랭이소굴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정두용(네트워크 공동 대표)과 박자행(희망제작소 연구원)이 발제를 맡으며 신진그룹과 전문그룹으로 나뉘어 청년예술인 예산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네트워크는 지난 2021년 12월 제정된 ‘광주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조례’의 유명무실화를 방지할 수 있게 조례 내용을 충실히 반영할 것, 현재 1%를 밑도는 청년문화예술 정책 예산을 전국 평균인 2% 이상으로 높일 것을 요구했다.

2023년도 광주시 문화체육실 예산 중 체육진흥예산을 제외한 문화예술 관련 예산은 총 2473억 원이다. 그중 청년문화예술 정책의 총예산은 7억8000만 원 가량으로 전체 문화예술예산 중 0.3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화예술 예산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등으로 집행처가 나뉘어 있어 현실적으로 정확한 수치를 산출하는 데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에 상상실현네트워크는 AI검색엔진 Bing을 활용해 자체 조사한 결과 부산 3%, 서울 2.86%, 대구 2.5% 등에 이어 광주는 0.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네트워킹에는 광주 문화예술단체 및 기업 (사)청년문화허브, ㈜오로지스튜디오, 이야기브릿지, 극단 연인,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 등 33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포럼에는 네트워크와 광주문화도시협의회, 광주민예총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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