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화 가로지르기
2023년 08월 22일(화) 19:35
은암미술관 ‘썸머콜로키엄’ 25일 제2전시실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미술관)은 2023 썸머콜로키엄 ‘독일문화 가로지르기’를 오는 25일(오후 1시) 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미술관이 진행하고 있는 ‘터닝포인트’ 전시의 연계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전국의 ‘독일문화’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독일 미술, 음악, 철학 지식을 집담회 형식으로 나눈다는 계획. 진행은 성진기 전남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강헌국(고려대) 교수는 ‘여섯 개의 화제로 소설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독일 교양소설의 효시 격인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등을 살펴보며 문학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백승영(홍익대) 교수가 ‘니체, 삶의 새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니힐리즘(허무주의)을 넘어서는 니체 철학의 정수를 시민들과 나눈다. 또 최영태(전남대) 교수는 동·서독 전쟁사와 통일 과정의 전반을 김대중 정책과 겹쳐보는 ‘독일 역사의 흐름을 읽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윤익(아트광주23 총감독)은 ‘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그림을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20세기 독일의 전위적 화가 요셉 보이스의 작업물을 통해 인간의 이성주의에 화두를 던진다.

음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 슈베르트의 ‘냇가에서’를 바리톤 조재경(호남신학대) 객원교수가, 슈만의 ‘간구의 기도’와 ‘두 척탄병’을 피아니스트 김현옥(달빛오디세이 대표)가 들려준다.

미술관 정여섭희 학예실장은 “광주시민에게 독일문화를 소개하고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콜로키엄을 통해 한독 상호 이해관계가 돈독해지고 문화교류도 증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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