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환경부 4대강 사업 회귀 시도 안돼”
2023년 07월 27일(목) 20:35
영산강 죽산보 해체·승촌보 상시개방 약속 이행 촉구
광주지역 환경단체가 환경부에 영산강 죽산보 해체와 승촌보 상시개방의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외 4개 환경단체는 27일 오전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댐 신설과 강 준설 등 과감한 하천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환경부를 규탄했다.

감사원이 지난 20일 “국정과제로 설정된 시한에 맞춰 무리하게 마련된 방안”이라는 감사결과를 내놓자 환경부는 “감사 결과를 존중하며 후속 조치를 즉각 이행하고 하천 정비를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단체는 “환경부의 이번 입장은 4대강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 결정을 뒤집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보호를 목표로 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환경 토건 사업에 전력질주하는 환경부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해당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환경부 5개보의 경제성 분석 과정과 4대강 조사평가단 위원 구성에서 불공정·위법성 등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4대강의 보들은 홍수와 가뭄, 수질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독성물질이 검출되는 상황”이라면서 4대강 사업의 문제와 5차 감사 결과의 오류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알려나가고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지난 2021년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영산강 승촌보의 경우 상시 개방하고 죽산보는 해체하기로 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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