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광주에 1000억 투자…AP모듈 생산라인 구축
2026년 01월 13일(화) 20:02 가가
2028년까지 3년간 투입…하남산단에 차량용 통신부품 공장 구축
자율주행·SDV 핵심 부품 양산…광주시, ‘마더 팩토리’ 입지 강화
자율주행·SDV 핵심 부품 양산…광주시, ‘마더 팩토리’ 입지 강화


강기정(가운데) 광주시장이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과 차량용 제어모듈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지역 대표 기업인 LG이노텍이 광주사업장에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 미래 자동차의 ‘두뇌’로 불리는 차량용 제어모듈(AP모듈)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이번 투자는 2026년 새해 광주시에 전해진 첫 기업 유치 낭보로, 최근 행정통합 논의로 분주한 지역 관가에 실질적인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LG이노텍은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용 제어모듈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입해 광주 하남산단 내 기존 사업장에 AP모듈 양산을 위한 전용 라인을 신설한다.
당장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생산 설비 구축에 착수하며, 공장이 완공되면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의 전체 연면적은 축구장 13개 크기에 달하는 약 9만 7000㎡(2만 9300여 평)로 확장된다.
이번에 광주에서 생산하게 될 ‘차량용 AP모듈(Application Processor Module)’은 LG이노텍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지난해부터 본격 육성 중인 신사업 분야다.
이 모듈은 통신, 제어, 정보 처리 등 차량 내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제어하는 부품으로, PC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당 모듈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디지털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차량의 핵심 전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데 필수적이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생산 라인 증설을 넘어, 광주가 명실상부한 LG이노텍 모빌리티 사업의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마더 팩토리는 제품의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해외 생산 기지에 기술과 공정을 전파하는 핵심 거점을 뜻한다. 1985년 준공된 광주사업장은 그동안 LG이노텍의 성장사를 함께해 온 본산이자, 전장부품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광주가 역점 추진 중인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및 ‘자율주행 실증도시’ 전략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부가가치 부품인 AP모듈이 지역에서 양산되면 관련 협력 업체들의 낙수 효과는 물론,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광주시는 LG이노텍의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조례에 의거해 투자 보조금 지급과 세제 감면 등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광주사업장은 지난 40여 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모빌리티 사업의 심장부”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광주를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키우고, 지역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광주가 미래차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통합 논의 등 굵직한 현안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은 역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라며 “LG이노텍의 이번 결단은 광주가 ‘규제 프리 실증도시’이자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1차적인 고용 창출을 넘어 전후방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이번 투자는 2026년 새해 광주시에 전해진 첫 기업 유치 낭보로, 최근 행정통합 논의로 분주한 지역 관가에 실질적인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입해 광주 하남산단 내 기존 사업장에 AP모듈 양산을 위한 전용 라인을 신설한다.
당장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생산 설비 구축에 착수하며, 공장이 완공되면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의 전체 연면적은 축구장 13개 크기에 달하는 약 9만 7000㎡(2만 9300여 평)로 확장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당 모듈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디지털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차량의 핵심 전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데 필수적이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생산 라인 증설을 넘어, 광주가 명실상부한 LG이노텍 모빌리티 사업의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마더 팩토리는 제품의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해외 생산 기지에 기술과 공정을 전파하는 핵심 거점을 뜻한다. 1985년 준공된 광주사업장은 그동안 LG이노텍의 성장사를 함께해 온 본산이자, 전장부품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광주가 역점 추진 중인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및 ‘자율주행 실증도시’ 전략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부가가치 부품인 AP모듈이 지역에서 양산되면 관련 협력 업체들의 낙수 효과는 물론,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광주시는 LG이노텍의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조례에 의거해 투자 보조금 지급과 세제 감면 등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광주사업장은 지난 40여 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모빌리티 사업의 심장부”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광주를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키우고, 지역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광주가 미래차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통합 논의 등 굵직한 현안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은 역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라며 “LG이노텍의 이번 결단은 광주가 ‘규제 프리 실증도시’이자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1차적인 고용 창출을 넘어 전후방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