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JOB 전남에 있습니다] 신경식 아이쿱 농산 APC 대표
2023년 07월 17일(월) 21:30
“근무여건 개선…젊은 직원들 장기 근무하며 역량 높아져”
식사 무료 제공에 탄력적 근무
편안한 근무환경에 퇴사율 낮아
정부·지자체 현장 중심 지원으로
기업·지역 모두 혜택 공유했으면
“요즘 축의금이 좀 많이 나가 걱정입니다. 젊은 직원들이 오랜 시간 함께 업무를 하다보니 사내 결혼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요. 회사 입장에서도 부부사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낫다는 판단입니다.”

신경식(62) 대표는 행복한 고민중이다. 기업의 미래인 젊은 직원들이 증가하고, 이들이 떠나지 않고 장기간 근무하면서 직원 역량도 과거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신 대표의 미션은 직원들이 최대한 편하게 근무하도록 배려하면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퇴사나 이직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높은 연봉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연봉과 함께 뛰어난 근무여건이 그 이유라고 봅니다. 여기에 기업이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나름의 배려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단 아이쿱 농산 APC 직원은 무료 식사가 제공받고, 통근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노동시간은 ‘9to6’지만, 육아 등 본인의 사정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요즘 육아 휴직을 가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문제는 해당 직원을 정확히 1년만 대체할 인력을 충원하기가 참 어렵다는 겁니다. 제 할 일이기는 하지만 공고나 주변 추천을 받아서 간신히 위기를 넘기고 있습니다.”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직원은 업무에 대한 열정을 가진 총괄팀장이다. 개인, 가정, 회사에 모두 진심으로 대하고, 모든 업무에 솔선수범했기 때문이다. “파트장으로 일하면서 근무시간 전 이미 그날 예정된 작업에 대한 준비를 마쳐 놓습니다. 직원들이 출근해서 그 준비에 맞춰 일하면 되는 시스템인거죠. 제가 바로 총괄팀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그는 구례군을 비롯해 인구가 감소해 소멸 위기에 있는 시·군에 국가가 정책적으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공장을 짓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기업에 대한 행정 지원이 보다 현장 중심으로 진행되기를 바랐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청년 유입,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으로 기업과 지역 모두 혜택을 공유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