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비 시대 지자체의 성장 동력 - 장현우 나주시 문화예술특화기획단 단장
2023년 07월 11일(화) 22:00 가가
선진 사회에 접어들어 최근 전국 120여 개 지자체 문화재단이 운영 중이거나 설립 단계에 있다. ‘문화 소비 시대’는 탈산업화 이후 해외 근로자 또는 자동화에 의한 일자리 변화와 소득 기준이 높아지며 삶의 질적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문화를 소비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새 일자리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등에 전문 인력으로 구축되기도 하지만, 관광과 융합된 문화예술 활동 또한 새로운 신산업 일자리를 양산한다.
우리보다 앞서 선진 대열에 합류한 국가들의 선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이것은 일종의 국가 발전 과정이자 패턴이라 할 수 있겠다. 기존 역사와 전통문화 위에 새로움을 덧댄 관광산업은 수많은 시각 미디어와 정보에 노출된 신인류의 새로운 경험과 자극을 유도하며 현대인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수천 년 고도 나주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문명을 일으킨 고대로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사와 스토리를 포함한 전통문화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그 전통문화가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선순환 과정과는 괴리감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즉 과거에 집착하고 추억이든 트라우마든 울타리에 갇혀 현재와 미래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에 그 피로감을 해소하고 승화하며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중심으로 문명이 일어나고 문화가 꽃을 피운 기억의 한계를 넘어 증명하고 이어져 온 삶이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말하며 다양한 목소리와 각자의 모습으로 발현되고 있다. 그 시민 의식이 각자의 이기심을 버리고 공공 의식으로 협동하고 한목소리로 모아질 수만 있다면 우리는 지금까지의 시간보다 더 많은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영산강을 따라 형성된 인문 철학과 나주평야의 풍요로움이 바탕이 된 문화는 수많은 서원을 비롯한 나주학으로 대변되는 정체성을 확보해 왔고 역사 문화와 생태 환경이 살아있는 콘텐츠로 이어져 왔다.
고대의 시간이 기록된 고분과 유적, 풍요 속에 전해진 인문학, 영산강 기반의 수많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환경, 복원된 금성관 목사와 4대 성문, 전국 최고 수준의 향교, 한수제에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나주천 복원, 한옥과 골목 문화가 살아있는 도심권, 화남산업, 각 개인의 고주택과 근대 문화, 홍어 거리와 영산포 언덕, 천연염색박물관, 나주호, 불회사, 금성산, 가야산, 산림자원연구소, 드들강과 지석천, 백호문학관, 국립나주박물관, 고분박물관, 구진포 터널과 장어, 나주 곰탕 등 셀 수없이 많은 콘텐츠가 점으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의 적응에 적극적인 모습이 아니었고 그에 따른 기대 심리가 미래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생각된다.
나주가 수천 년의 농경 시대를 풍요와 함께 해 왔고 수많은 인문 철학과 문화예술이 탄생했지만 불과 100여 년의 산업 사회 들어 정치적 소외와 편견, 경제적 요건의 불충족 등이 현대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이제 문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2014년을 기준으로 도시 재생이 시작되었고 그 시그널은 선진국 진입이라는 ‘문화 소비 시대’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 거의 모든 지자체가 관광산업에 집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문화재단과 관광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주 또한 후발 주자로 부족한 콘텐츠를 최대한 빨리 준비해 기존의 ‘점들을 선으로 연결’하고 문화예술 활동성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향후 수년 안에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게 될 지역의 미래는 민관 서로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만들어질 것이며 지역민의 관심과 의식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잘 준비하여 이기심을 버리고 공공 의식이 발현되어야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영산강을 따라 형성된 인문 철학과 나주평야의 풍요로움이 바탕이 된 문화는 수많은 서원을 비롯한 나주학으로 대변되는 정체성을 확보해 왔고 역사 문화와 생태 환경이 살아있는 콘텐츠로 이어져 왔다.
고대의 시간이 기록된 고분과 유적, 풍요 속에 전해진 인문학, 영산강 기반의 수많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환경, 복원된 금성관 목사와 4대 성문, 전국 최고 수준의 향교, 한수제에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나주천 복원, 한옥과 골목 문화가 살아있는 도심권, 화남산업, 각 개인의 고주택과 근대 문화, 홍어 거리와 영산포 언덕, 천연염색박물관, 나주호, 불회사, 금성산, 가야산, 산림자원연구소, 드들강과 지석천, 백호문학관, 국립나주박물관, 고분박물관, 구진포 터널과 장어, 나주 곰탕 등 셀 수없이 많은 콘텐츠가 점으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의 적응에 적극적인 모습이 아니었고 그에 따른 기대 심리가 미래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생각된다.
나주가 수천 년의 농경 시대를 풍요와 함께 해 왔고 수많은 인문 철학과 문화예술이 탄생했지만 불과 100여 년의 산업 사회 들어 정치적 소외와 편견, 경제적 요건의 불충족 등이 현대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이제 문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2014년을 기준으로 도시 재생이 시작되었고 그 시그널은 선진국 진입이라는 ‘문화 소비 시대’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 거의 모든 지자체가 관광산업에 집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문화재단과 관광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주 또한 후발 주자로 부족한 콘텐츠를 최대한 빨리 준비해 기존의 ‘점들을 선으로 연결’하고 문화예술 활동성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향후 수년 안에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게 될 지역의 미래는 민관 서로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만들어질 것이며 지역민의 관심과 의식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잘 준비하여 이기심을 버리고 공공 의식이 발현되어야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