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시’ 광주에 소부장·반도체 특화단지를-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2023년 07월 04일(화) 19:35 가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하다. 챗 GPT로 시작된 초거대 AI 열풍은 전반적인 산업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는데, 앞으로는 초거대 AI의 두뇌가 바로 ‘AI 반도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 관건이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비즈니스 영역을 AI 반도체로 확장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국산 AI 반도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클라우드에 국산 AI 반도체를 적용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경쟁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경기도 판교에서 개최된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착수 보고회에 참석한 바 있다. 국산 AI 반도체와 국산 클라우드를 엮어 세계 디지털 시장 본격 진출을 다짐하는 첫 번째 자리였다. 광주 첨단 3지구 인공지능 산업 융합 집적단지(AI 집적단지) 조성 사업과 인공지능사업단(AICA)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진행되며, 1단계는 2025년까지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상용화 초기인 국산 AI 반도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에 제공해 그 효과를 시험 검증한다. 이를 위해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반도체의 시험 및 검증 환경을 조성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광주 첨단 3지구에 있는 AI 집적단지의 핵심 시설인 AI 데이터센터에 ‘AI 반도체 시험 검증 환경’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 광주시가 유일하게 2023~2024년 2년간 ‘AI 반도체 시험 검증 환경 조성’ 사업을 위한 예산 200억을 확보함에 따라 진행된다.
AI 데이터센터에는 20페타플롭스(PF) 연산량 규모의 NPU 팜이 구축된다. 1PF는 1초당 1000조 번의 연산을 할 수 있는 단위로, 엄청난 규모다. NPU는 미국의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GPU(그래픽처리장치) 방식의 대규모 전력 소모 단점을 개선한 AI 반도체다. 특히 국산 AI반도체를 광주시 폐쇄회로TV(CCTV) 통합관제센터에 실증함으로써, 전국의 CCTV 통합관제센터 등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AI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서비스 적용 실적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 AI 반도체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와 서비스에 적용되고 검증된 레퍼런스(사례)를 확보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따라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서비스까지 실증함으로써 AI 반도체 기업들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조기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AI 반도체의 경쟁력을 키우는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광주가 AI와 미래차 산업을 양 날개로 미래 전략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AI 반도체 시험 검증 환경이 조성되면 AI 데이터센터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광주는 민선 8기 들어 빛그린국가산단 인근에 100만 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 산단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도 신청한 상태다.
미래차는 소부장과 AI 반도체가 중추다. 따라서 미래차 국가 산단을 유치한 광주에서, 소부장과 AI 반도체 사업도 반드시 함께 진행돼야 할 것이다. 이미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된 광주에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가 유치되면, 미래차 국가 산단에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배터리 등 미래차 산업을 집적화해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광주 AI 특화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길이기도 하다. 나아가 광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 관건이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비즈니스 영역을 AI 반도체로 확장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경기도 판교에서 개최된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착수 보고회에 참석한 바 있다. 국산 AI 반도체와 국산 클라우드를 엮어 세계 디지털 시장 본격 진출을 다짐하는 첫 번째 자리였다. 광주 첨단 3지구 인공지능 산업 융합 집적단지(AI 집적단지) 조성 사업과 인공지능사업단(AICA)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20페타플롭스(PF) 연산량 규모의 NPU 팜이 구축된다. 1PF는 1초당 1000조 번의 연산을 할 수 있는 단위로, 엄청난 규모다. NPU는 미국의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GPU(그래픽처리장치) 방식의 대규모 전력 소모 단점을 개선한 AI 반도체다. 특히 국산 AI반도체를 광주시 폐쇄회로TV(CCTV) 통합관제센터에 실증함으로써, 전국의 CCTV 통합관제센터 등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AI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서비스 적용 실적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 AI 반도체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와 서비스에 적용되고 검증된 레퍼런스(사례)를 확보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따라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서비스까지 실증함으로써 AI 반도체 기업들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조기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AI 반도체의 경쟁력을 키우는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광주가 AI와 미래차 산업을 양 날개로 미래 전략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AI 반도체 시험 검증 환경이 조성되면 AI 데이터센터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광주는 민선 8기 들어 빛그린국가산단 인근에 100만 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 산단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도 신청한 상태다.
미래차는 소부장과 AI 반도체가 중추다. 따라서 미래차 국가 산단을 유치한 광주에서, 소부장과 AI 반도체 사업도 반드시 함께 진행돼야 할 것이다. 이미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된 광주에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가 유치되면, 미래차 국가 산단에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배터리 등 미래차 산업을 집적화해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광주 AI 특화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길이기도 하다. 나아가 광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