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칠의 ‘고매’전 위한 음악회
2023년 05월 23일(화) 20:05 가가
25일 황순칠 갤러리…정찬경 초대 ‘가고파’ 등 연주
황순칠 화가는 매화에는 등급이 없다고 본다. 누군가 호남의 5대 매(梅)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는 무등산이 등급이 없는 산이라는 의미처럼, 매화 또한 그렇다고 본다. 호남의 5대 매라고 부르는 것을 지양하자는 의미다. 모든 매화는 아름답고 격이 있다는 뜻일 게다.
‘제 17회 황순칠의 古梅展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5일 오후 6시 황순칠 갤러리.
지난해 연말 송년음악회를 가졌던 황 작가 올해는 매화전을 곁들인 음악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는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Viotti 국립음악원 오페라를 졸업한 정찬경이 초대됐다. 연주 곡목은 ‘가고파’, ‘추억’, ‘그대 창밖에서’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황 화가는 지난 2005년 피아노치는 딸아이를 위해 음악회를 처음 연 이후 1년에 두세 차례 화실을 벗어나 시민회관 소극장과 유스퀘어 문화관 음악홀에서 매년 송년음악회를 연 바 있다.(2020~2022년 코로나 기간에는 쉼)
매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다. 배꽃 작업 이후 시작된 매화 작업은 광주 전남과 전국을 다니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그리는 데 밭이나 언덕의 야매(野梅)에서부터 전국의 유명 매화까지 다양하다.
한편 황 작가는 “초창기부터 지난 2019년까지는 딸 아이를 위한 음악회였다면 올해 음악회는 매화전과 함께하는 황순칠 예술을 위한 음악회”라며 “이번은 매화와 함께하는 격조와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지난해 연말 송년음악회를 가졌던 황 작가 올해는 매화전을 곁들인 음악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는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Viotti 국립음악원 오페라를 졸업한 정찬경이 초대됐다. 연주 곡목은 ‘가고파’, ‘추억’, ‘그대 창밖에서’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황 화가는 지난 2005년 피아노치는 딸아이를 위해 음악회를 처음 연 이후 1년에 두세 차례 화실을 벗어나 시민회관 소극장과 유스퀘어 문화관 음악홀에서 매년 송년음악회를 연 바 있다.(2020~2022년 코로나 기간에는 쉼)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