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스프린터’ 만난다
2023년 05월 22일(월) 19:50 가가
광주극장 24일 개봉…시네아스트 비간 감독 ‘카알리 블루스’도
달리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인 스프린터가 있다. 다시 출발선에 서기까지에는 남모를 우여곡절이 있다. 두 번의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성기를 지나 내리막길에 접어든 현수, 톱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감내하는 정호 그리고 육상부 해체 위기에 놓인 유망주 준서의 이야기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서울독립영화제 화제작을 비롯해 차세대 시네아스트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극장은 24일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스프린터’와 차세대 시네아스트 비간 감독의 데뷔작 ‘카알리 블루스’를 개봉한다. 또한 31일에는 제72회 베를린영화제 2관왕,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37관왕을 석권한 ‘말없는 소녀’를 관람할 수 있다.
위에 언급한 ‘스프린터’는 각각 30대, 20대, 10대의 육상선수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단거리 육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비롯해 개성적인 캐릭터, 공감이 가는 서사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사실이 영화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한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서울독립영화제가 기획하고 제작, 배급까지 했던 ‘말이야 바른 말이지’가 상영된 바 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카일리 블루스’는 이색적인 공간을 중심으로 서사가 펼쳐진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난 남자의 이야기이다.
작품은 예술영화만이 전달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주인공 천성 역을 맡은 진영충의 존재감과 더불어 41분에 달하는 롱테이크 시퀀스까지 결합돼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제 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시상식에서 22관왕, 20회 노미네이션 영광을 안은 작품이다.
애정 없는 가족으로부터 먼 친척 부부에게 떠맡겨진 어린 소녀 코오트가 인생을 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말없는 소녀’는 사랑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그렸다. 제72회 베를린영화제 2관왕,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37관왕을 석권해 화제가 됐다.
특히 작품은 미래의 시네아스트로 주목받는 콤 베어리드 감독의 아일랜드 영화로 눈길을 끌었다. 다정함이 가져오는 변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광주극장 관계자는 “이번 작품들은 서울독립영화제 화제작, 차세대 시네아스트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영화 속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더불어 잔잔한 감동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광주극장은 24일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스프린터’와 차세대 시네아스트 비간 감독의 데뷔작 ‘카알리 블루스’를 개봉한다. 또한 31일에는 제72회 베를린영화제 2관왕,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37관왕을 석권한 ‘말없는 소녀’를 관람할 수 있다.
위에 언급한 ‘스프린터’는 각각 30대, 20대, 10대의 육상선수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단거리 육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비롯해 개성적인 캐릭터, 공감이 가는 서사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사실이 영화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한다.
작품은 예술영화만이 전달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주인공 천성 역을 맡은 진영충의 존재감과 더불어 41분에 달하는 롱테이크 시퀀스까지 결합돼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제 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시상식에서 22관왕, 20회 노미네이션 영광을 안은 작품이다.
애정 없는 가족으로부터 먼 친척 부부에게 떠맡겨진 어린 소녀 코오트가 인생을 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말없는 소녀’는 사랑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그렸다. 제72회 베를린영화제 2관왕,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37관왕을 석권해 화제가 됐다.
특히 작품은 미래의 시네아스트로 주목받는 콤 베어리드 감독의 아일랜드 영화로 눈길을 끌었다. 다정함이 가져오는 변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광주극장 관계자는 “이번 작품들은 서울독립영화제 화제작, 차세대 시네아스트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영화 속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더불어 잔잔한 감동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