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설 명절- 김 신 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
2023년 01월 19일(목) 00:00 가가
“안전 문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챙겨야 한다. 재난은 현장에 답이 있으므로 ‘현장 선 조치-후 보고-예산 지원’의 단계로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안전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재난 대처와 관련해 평소 늘 강조하는 말이다. 전남의 재난 안전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도민안전실장으로서, 필자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곳곳의 안전관리 대책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태원 핼러윈 축제 현장의 대규모 압사, 연말 제2 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번 설 연휴 기간 도민과 귀성객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 현안이 됐다. 화재·압사 등 사회 재난은 예측 불허 상황이 다반사라 평소 철저한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교통사고는 명절, 행락철 등 이동이 많은 시기에 더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는 도내 재난재해 사망자의 60∼70%를 차지하고, 매년 산업재해 사망의 다섯 배 이상, 화재 사망의 열 배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빈발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90년 100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 387명까지 줄었지만, 교통사고는 여전히 도민의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재난이다. 전남도는 2018년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시책을 도정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도민 의식 개선과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에 5년간 1940억 원을 과감히 투자해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과 스쿨존 보행 안전 시설, 과속 단속 장비 확충, 마을 보행로 정비, 스마트 횡단보도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시설을 보강했다. 그 결과 2022년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민선 7기 48.3% 감축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전남도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즌Ⅱ’에 돌입한다. 인구 고령화, 열악한 농어촌 도로 환경, 사고 다발지 등 지역 실정을 반영해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민·관·경과 유관기관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모델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첫째, 안전한 교통 문화의 정착이다. 교통사고 발생 원인의 약 70%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의무 불이행에서 비롯된다. 운전자의 운전 중 휴대폰 사용, TV 시청 등 전방 주시 의무 태만과 보행자의 무단 횡단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민·관·경 거버넌스를 통한 정보 공유와 캠페인,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과 이륜차, 운행 기록 장치를 이용한 안전운전 인센티브제 도입 등 범도민 안전한 교통 습관 생활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둘째, 농기계, 개인형 이동장치(PM), 보행 보조용 의자차 등 고위험 이동수단의 집중 관리다. 매년 4월 농번기에는 어김없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수습을 위해 농기계 교통사고 알람 시스템을 보급하고, 농기계 사고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사고 위험 표지판도 설치하고자 한다.
셋째,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교통약자 우선 배려 정책이다. 초고령화 지역의 실정에 맞게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와 더불어 생업 종사 등 부득이 운전이 필요한 고령자를 위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지원을 병행하고, 보행 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도 올해 새롭게 도입한다. 또 마을 앞 사각지대 실시간 사고 위험 정보 표시 시스템 등 첨단 교통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
2023년 계묘년은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다. 우선 설 명절 연휴 동안 분야별로 빈틈없고 지혜로운 안전관리로 도민과 귀성객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도내 재난재해 사망 비율이 가장 높은 교통사고 감축을 위해 ‘전남도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즌Ⅱ’의 성공을 위해 안전 분야의 행정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의 교통안전 시책이 다시 한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
그러나 전남도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즌Ⅱ’에 돌입한다. 인구 고령화, 열악한 농어촌 도로 환경, 사고 다발지 등 지역 실정을 반영해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민·관·경과 유관기관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모델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첫째, 안전한 교통 문화의 정착이다. 교통사고 발생 원인의 약 70%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의무 불이행에서 비롯된다. 운전자의 운전 중 휴대폰 사용, TV 시청 등 전방 주시 의무 태만과 보행자의 무단 횡단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민·관·경 거버넌스를 통한 정보 공유와 캠페인,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과 이륜차, 운행 기록 장치를 이용한 안전운전 인센티브제 도입 등 범도민 안전한 교통 습관 생활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둘째, 농기계, 개인형 이동장치(PM), 보행 보조용 의자차 등 고위험 이동수단의 집중 관리다. 매년 4월 농번기에는 어김없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수습을 위해 농기계 교통사고 알람 시스템을 보급하고, 농기계 사고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사고 위험 표지판도 설치하고자 한다.
셋째,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교통약자 우선 배려 정책이다. 초고령화 지역의 실정에 맞게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와 더불어 생업 종사 등 부득이 운전이 필요한 고령자를 위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지원을 병행하고, 보행 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도 올해 새롭게 도입한다. 또 마을 앞 사각지대 실시간 사고 위험 정보 표시 시스템 등 첨단 교통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
2023년 계묘년은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다. 우선 설 명절 연휴 동안 분야별로 빈틈없고 지혜로운 안전관리로 도민과 귀성객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도내 재난재해 사망 비율이 가장 높은 교통사고 감축을 위해 ‘전남도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즌Ⅱ’의 성공을 위해 안전 분야의 행정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의 교통안전 시책이 다시 한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