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추’ 값 내리는데 양념채소 값 치솟는다
2022년 11월 08일(화) 18:30 가가
가을배추 1포기 4060원…2주 전보다 23.8% 내려
고추 25% 등 양념채소류 전년비 ‘두 자릿수’ 상승
고추 25% 등 양념채소류 전년비 ‘두 자릿수’ 상승
여름 ‘금배추’ 파동을 불렀던 배추 가격 내림세가 가파르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농산물 소식지 ‘얼마요 2221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소매판매된 가을배추 한 포기(3~4㎏) 가격은 4060원으로, 2주 전인 5330원보다 23.8% 떨어졌다. 1년 전(5000원)보다는 18.8% 하락한 가격이다.
배추는 전남을 포함해 충청, 경북 지역 출하가 시작되면서 반입량이 증가했다.
가을무도 출하지가 늘면서 무 한 개(1.6~2㎏) 값은 2주 만에 31.2% 떨어진 2860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2000원)보다는 43.0% 높은 가격이다.
맑은 날씨가 지속하면서 작황 양호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오이(-7.5%), 상추(-13.8%), 애호박(-6.6%) 등 채소류 가격은 2주 전보다 내림세를 보였다.
김장철 양념 채소로 꼽히는 붉은 고추와 양파, 대파는 1년 전보다 가격이 ‘두 자릿수’ 올랐다.
붉은 고추 100g 가격은 전년보다 25.0% 오른 1000원, 양파는 13.5% 상승한 2270원, 대파는 10.4% 오른 2760원에 거래됐다.
굴(1㎏) 가격도 전년보다 9% 오른 1만7800원으로 조사됐다.
과일의 경우 사과는 김장철 소비가 늘기 시작하며 가격이 2주 전보다 8.6% 오른 10개 2만5200원을 나타냈다. 배는 작황이 좋아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며 2주 전보다 5.2% 하락한 10개 2만9000원에 거래됐다.
쌀(20㎏)은 작황 호조로 전년(5만5000원)보다는 9% 하락했으나, 정부 수매 영향으로 2주 전보다는 5%(5000원) 상승한 5만원에 거래됐다.
향후 2주간의 전망에 대해서 aT 관계자는 “배추·무 등 김장 관련 품목의 출하지역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큰 일교차로 인한 생육 부진과 김장철을 맞아 중부지방으로 공급이 집중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관내 반입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농산물 소식지 ‘얼마요 2221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소매판매된 가을배추 한 포기(3~4㎏) 가격은 4060원으로, 2주 전인 5330원보다 23.8% 떨어졌다. 1년 전(5000원)보다는 18.8% 하락한 가격이다.
가을무도 출하지가 늘면서 무 한 개(1.6~2㎏) 값은 2주 만에 31.2% 떨어진 2860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2000원)보다는 43.0% 높은 가격이다.
맑은 날씨가 지속하면서 작황 양호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오이(-7.5%), 상추(-13.8%), 애호박(-6.6%) 등 채소류 가격은 2주 전보다 내림세를 보였다.
김장철 양념 채소로 꼽히는 붉은 고추와 양파, 대파는 1년 전보다 가격이 ‘두 자릿수’ 올랐다.
굴(1㎏) 가격도 전년보다 9% 오른 1만7800원으로 조사됐다.
쌀(20㎏)은 작황 호조로 전년(5만5000원)보다는 9% 하락했으나, 정부 수매 영향으로 2주 전보다는 5%(5000원) 상승한 5만원에 거래됐다.
향후 2주간의 전망에 대해서 aT 관계자는 “배추·무 등 김장 관련 품목의 출하지역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큰 일교차로 인한 생육 부진과 김장철을 맞아 중부지방으로 공급이 집중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관내 반입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