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궁전제과’ 여수 ‘퀸헤어’ 백년가게 선정
2022년 10월 05일(수) 18:55
광주·전남중기청, 8개 업체
백년소공인 12개사도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광주의 유명 빵집 ‘궁전제과’와 여수의 미용실 ‘퀸헤어’ 등 광주·전남 8개 업체가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5일 광주·전남 백년가게 8개사와 백년소공인 12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백년가게는 궁전제과와 연경, 전남식당, 꽃피는농원한국생화랜드, 교대헤어매직, 나래자동차정비 등 6개사다. 전남은 퀸헤어와 금부정 등 2개사다.

이밖에 백년소공인은 광주가 도서출판 정음, 국제칼라, 서남기획, 청라공예사, 정성산업 등 5개사, 전남은 한일지엔코, 대우미곡종합처리장, 강진탐진청자, 지유요, 지리산이야기, 아시아광고, 범음국악사 등 7개사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육성 사업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우수 소상공인 등을 발굴해 백년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성공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업력 30년이상(재조업 제외) 우수 소상인과 중소기업이다.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10인 미만 제조업, 업력 15년 이상의 숙련된 우수 소공인이다.

이날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들은 자기만의 기술과 특색을 유지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곳들이 다수 선정됐다.

궁전제과는 공룡알빵 등 대표상품을 통해 전국 5대 빵집으로 손꼽히며, 매일 복지시설에 빵을 기부하는 등 지역 내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서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의 ‘퀸 헤어’는 친환경 염색제 및 오일을 사용하며 최신 미용기술을 발빠르게 습득해 단골을 확보, 월 2~3회 섬마을 봉사를 진행하는 등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소공인도 남다른 신념과 기술력으로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장인들이 선정됐다.

광주시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청라공예사’는 전통부채 제조업체로 단선과 접선을 모두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며 부채공예 교육, 매년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전통부채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담양의 ‘범음국악사’는 가야금 및 거문고 제조업체로 좋은 오동나무를 선별해 10년 이상 전통 숙성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2013년 담양군 공예명인으로 지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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