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고삐풀린 소비’…카드 사용액 5년 내 최대
2022년 09월 28일(수) 18:40 가가
1~8월 카드 사용액 광주 17조·전남 15조6000억원
1인당 광주 1441만원·전남 1188만원 소비
지역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오름세
1인당 광주 1441만원·전남 1188만원 소비
지역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오름세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방역지침이 완화하면서 올해 1~8월 광주·전남지역 개인 카드 사용액이 최근 5년 내 최대를 나타냈다.
이 같은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 추세다.
28일 통계 데이터센터 ‘개인 카드 사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개인 신용·체크카드 사용금액(현금서비스 제외, 해외사용금액 포함)은 광주 17조원·전남 15조6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1%(2조1000억원)·13.0%(1조8000억원) 증가했다.
통계청 개인 카드 사용금액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카드데이터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올해 들어 광주·전남지역 카드 사용액은 완연한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다.
1~8월 기준 광주 카드 소비액은 2017년 11조5000억원에서 2018년 12조7000억원, 2019년 13조7000억원, 2020년 13조9000원, 2021년 14조9000억원, 올해 17조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남 카드 사용금액도 9조9000억원(2017년)→11조4000억원(2018년)→12조4000억원(2019년)→12조8000억원(2020년)→13조8000억원(2021년)→15조6000억원(올해) 등으로 늘었다.
지역 총 카드 사용금액을 카드 대상자 수로 나눈 1인당 카드 사용액은 올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광주 1441만원·전남 1188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7%·11.2% 늘었다.
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면서 광주·전남 9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에 이어 소폭 올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소비자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9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86.6으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중 현재 생활 형편,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100을 넘으면 2003∼2021년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올해 들어 기준치 100을 전후로 등락을 보였던 지수는 7월 79.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두 달 연속 오름 추세다.
하지만 이 지수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영향으로 기준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
가계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 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모두 83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3포인트와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 전망CSI(93)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 소비지출 전망CSI(107)는 전월과 같았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 경기판단CSI(50)와 향후 경기전망CSI(57)는 전월 대비 각 6포인트와 5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 전망CSI(67)는 2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광주·전남 도시 600가구(응답 553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이 같은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 추세다.
28일 통계 데이터센터 ‘개인 카드 사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개인 신용·체크카드 사용금액(현금서비스 제외, 해외사용금액 포함)은 광주 17조원·전남 15조6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1%(2조1000억원)·13.0%(1조8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광주·전남지역 카드 사용액은 완연한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다.
1~8월 기준 광주 카드 소비액은 2017년 11조5000억원에서 2018년 12조7000억원, 2019년 13조7000억원, 2020년 13조9000원, 2021년 14조9000억원, 올해 17조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광주 1441만원·전남 1188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7%·1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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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로 붐비는 광주시 동구 충장로 모습.<광주일보 자료사진>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소비자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9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86.6으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중 현재 생활 형편,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100을 넘으면 2003∼2021년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올해 들어 기준치 100을 전후로 등락을 보였던 지수는 7월 79.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두 달 연속 오름 추세다.
하지만 이 지수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영향으로 기준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
가계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 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모두 83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3포인트와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 전망CSI(93)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 소비지출 전망CSI(107)는 전월과 같았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 경기판단CSI(50)와 향후 경기전망CSI(57)는 전월 대비 각 6포인트와 5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 전망CSI(67)는 2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광주·전남 도시 600가구(응답 553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