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수 폭행’ 전남대 교수 직위 해제
2022년 09월 27일(화) 21:10 가가
전남대는 동료 교수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교수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조사위원회를 꾸렸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대 철학과 A교수는 지난 8일과 20일 동료 여교수에게 물건을 던지고 침을 뱉은 혐의로 광주북부경찰에 고소됐다.
<광주일보 9월 26일자 6면>
전남대는 26일 A교수의 직위를 해제해 수업을 중단시켰다. 전남대 관계자는 “법률 검토를 거쳐 해당 사건이 직무정지 요건에 해당돼 A교수의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대학본부 측의 직위해제 조치와 별도로 전남대는 27일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전남대 홍보실 관계자는 “조사위원회가 몇 명으로 구성되고 조사위원이 누구인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권센터의 직권 조사를 요구했다.
박고형준 활동가는 “2차 가해의 책임이 있는 전남대 측에서 비공개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를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투명한 결과를 위해 조사위원회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고 말했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
전남대 철학과 A교수는 지난 8일과 20일 동료 여교수에게 물건을 던지고 침을 뱉은 혐의로 광주북부경찰에 고소됐다.
전남대는 26일 A교수의 직위를 해제해 수업을 중단시켰다. 전남대 관계자는 “법률 검토를 거쳐 해당 사건이 직무정지 요건에 해당돼 A교수의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대학본부 측의 직위해제 조치와 별도로 전남대는 27일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전남대 홍보실 관계자는 “조사위원회가 몇 명으로 구성되고 조사위원이 누구인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권센터의 직권 조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