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뉴스브리핑] 할인쿠폰 풀어 명절 물가 잡는다…미용접착제서 유해물질
2022년 08월 11일(목) 17:37

전통시장. /클립아트코리아

■수해 이재민 1200여명…특별재난지역 절차 추진

정부가 지난 8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지역 주민의 생활안정과 복구지원을 위해 지원방향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은 시군구별 피해액이 재정력에 따라 45억∼105억원 이상일 때 대통령의 재가로 선포한다. 정부는 ▲ 이재민 긴급구호 및 주거지원 ▲ 생활안정 ▲ 소상공인 회복 ▲ 세제·금융 ▲ 지자체 재정 보조 등 5개 분야별로 종합 지원 방향을 마련했다. 이재민은 늘고 있는데 이날 현재 1200명에 이른다.



■할인쿠폰 풀어 20대 추석성수품 가격 작년 수준으로 낮춘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배추·무·돼지고기·명태 등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작년 추석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수품 공급 규모를 평시 대비 1.4배로 늘리고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풀기로 했다. 명절 기간 중 코로나19 방역 관리 차원에선 검사·진료·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소양강댐 2년 만에 수문 개방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이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홍수기 제한 수위(190.3m)에 근접한 189m에 이르자 2년 만에 수문을 열었다. 소양강댐지사는 5개의 수문 가운데 1개를 처음 0.5m씩 열기 시작해 양옆 수문을 여는 등 5개 수문을 차례로 1.2m 높이까지 모두 열었다. 1973년 10월 완공한 소양강댐은 2020년 8월 5일부터 16일까지 수문을 연 이후 이날 2년 만에 역대 17번째로 개방했다.



■전국 ‘물난리’인데…첫 4대강 치수계획 수립 무기한 연기

4대강에 대한 국가 차원 첫 종합계획 수립은 법정기한을 넘겨 사실상 무기한 미뤄졌다. 각 강 유역물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안에 환경부가 합의해주지 않았기 때문인데 현 정부의 ‘전 정부 4대강 정책 뒤집기’와 관련됐다는 추측도 나온다. 11일 환경부와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국가물관리위는 4대강 물관리종합계획이 국가물관리종합계획에 부합하는지 심의해달라는 한강·금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유역물관리위원회 요청을 거부하기로 했다.



■미용접착제·문신용 염료·방향제에서 유해물질

인조 속눈썹을 붙이는 데 쓰이는 미용접착제 26개와 문신용 염료 15개, 방향제 7개에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화학제품안전법을 위반한 생활화학제품 623개 제조·수입을 금지하고 유통을 차단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용접착제가 26개로 최다였고 이어 문신용 염료 15개, 광택코팅제와 방향제 각각 7개, 다림질 보조제와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 등 기타 13개다.



■‘숙박비 먹튀’ 에바종 피해주의보

소비자들에게 받은 숙박비를 호텔에 송금하지 않아 논란이 된 온라인 호텔 예약 대행업체 ‘에바종’(evasion)에 대해 소비자원이 피해 주의보를 내렸다. 11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이달 5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에바종 운영사인 본보야지 관련 상담이 40건 접수됐다. 상담은 특히 7월에 19건, 이달 들어 5일간 15건이 접수됐으며 상담 내용 중 90%가 계약해제·위약금(21건), 계약불이행(15건) 등 계약 관련 불만이었다.



■미국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 속 코스피 2520선 회복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 둔화에 힘입어 11일 25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0포인트 오른 2523.78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8.7%)를 하회했다. 이에 물가 상승이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는 11.88포인트 오른 832.15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303.0원에 마감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