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호남 목소리 키우는 박지원 의원
2025년 07월 09일(수) 17:20 가가
새정부 출범 후 李 대통령에 호남 여론 전달…국정운영에 ‘호남 목소리’ 키워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의 잇딴 ‘러브콜’에 기꺼이 응해…호남 관심과 애정 부탁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의 잇딴 ‘러브콜’에 기꺼이 응해…호남 관심과 애정 부탁
“‘시무호남 약무이재명’(호남이 없으면 이재명도 없다)이다. 이재명 정부가 조만간 광주·전남지역을 구체적으로 챙기게 될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 여 동안 여야 정치인 중 가장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은 9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호남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근 호남의 다양한 여론을 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직·간접적으로 전달하며 국정 운영 과정에 ‘호남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금요일에 지역구로 내려가 월요일에 서울로 돌아오는 ‘금귀월래’를 강화해 지역구인 전남 뿐 아니라 광주 곳곳을 누비고 있다.
대통령선거 이후 매주 광주를 찾아 지역 시민단체 등을 만나 호남의 소리를 경청하고 이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지역민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그동안 5차례 광주를 찾아 지역 현안을 챙겼고, 이를 대통령실에 실시간 전달하는 일에도 앞장 섰다.
특히 최근에는 민주당 새 대표를 뽑는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측의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서 호남 정치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박찬대·정청래 당 대표가 광주·전남을 찾아 행사를 하면 항상 박 의원을 초청하고, 박 의원은 이에 기꺼이 응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특정 후보 측을 돕는 것이 아니라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호남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는 뜻에서다.
박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에도 광주 5개 지자체, 22개 전남 시·군을 돌며 50회에 달하는 유세를 했고, 지역 민심을 듣고 현장을 누비는 경청 투어만 무려 104회를 했다. 박 의원은 22일간의 짧은 선거운동 기간 총 1만502㎞를 이동하며 광주·전남 전 지역을 곳곳을 누볐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 대통령의 첫 타운홀 미팅을 광주에서 하며 12년간 지역 최대 현안이던 광주공항 이전 문제 해결 방안을 명쾌하게 제시하지 않았느냐”며 “반드시 AI 투자, 솔라시도 AI 데이터 센터, RE100 등 투자와 인사에서 배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각에 호남 인사의 수가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좀 기다려 보자, 1835일 임기 중에 이제 35일 남짓 지났고, 60개월 임기 중 한 달 지났다”면서 “반드시 예산과 인사 등 국정 전반에 호남 배려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 전략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국민통합과 외교·안보 민생경제에 집중하고, 국회는 개혁 입법에 나서고, 특검을 통해 내란을 종식하는 ‘3대 분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정부를 겨냥한 각종 특검과 관련해서는 “환부만 신속하게 도려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생존해 계시다면, 이 대통령에게 ‘특검을 통해 환부만 도려내야 한다’고 조언하고 대북관계 개선 등도 주문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호남인의 소원이었던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내란 세력 척결도 진행되고 있다”며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준수하는 이재명 정부에 호남이 협력하고 정당한 요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당 대표 후보인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깨끗한 경선을 치르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역할이 커진 만큼,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한편 박 의원은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27홀)에서 오는 10월 중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추진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대회를 유치하면 세계 170여개국에서 TV 중계만 5억7000만명이 경기를 시청하고, 6만5000여명의 갤러리들이 해남에 오게된다”면서 “벌써 해남 등지 호텔 예약이 이어지고 있고, 대회를 유치하면 지역경제유발효과도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 여 동안 여야 정치인 중 가장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은 9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호남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선거 이후 매주 광주를 찾아 지역 시민단체 등을 만나 호남의 소리를 경청하고 이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지역민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그동안 5차례 광주를 찾아 지역 현안을 챙겼고, 이를 대통령실에 실시간 전달하는 일에도 앞장 섰다.
박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에도 광주 5개 지자체, 22개 전남 시·군을 돌며 50회에 달하는 유세를 했고, 지역 민심을 듣고 현장을 누비는 경청 투어만 무려 104회를 했다. 박 의원은 22일간의 짧은 선거운동 기간 총 1만502㎞를 이동하며 광주·전남 전 지역을 곳곳을 누볐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 대통령의 첫 타운홀 미팅을 광주에서 하며 12년간 지역 최대 현안이던 광주공항 이전 문제 해결 방안을 명쾌하게 제시하지 않았느냐”며 “반드시 AI 투자, 솔라시도 AI 데이터 센터, RE100 등 투자와 인사에서 배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각에 호남 인사의 수가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좀 기다려 보자, 1835일 임기 중에 이제 35일 남짓 지났고, 60개월 임기 중 한 달 지났다”면서 “반드시 예산과 인사 등 국정 전반에 호남 배려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 전략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국민통합과 외교·안보 민생경제에 집중하고, 국회는 개혁 입법에 나서고, 특검을 통해 내란을 종식하는 ‘3대 분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정부를 겨냥한 각종 특검과 관련해서는 “환부만 신속하게 도려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생존해 계시다면, 이 대통령에게 ‘특검을 통해 환부만 도려내야 한다’고 조언하고 대북관계 개선 등도 주문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호남인의 소원이었던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내란 세력 척결도 진행되고 있다”며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준수하는 이재명 정부에 호남이 협력하고 정당한 요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당 대표 후보인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깨끗한 경선을 치르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역할이 커진 만큼,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한편 박 의원은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27홀)에서 오는 10월 중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추진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대회를 유치하면 세계 170여개국에서 TV 중계만 5억7000만명이 경기를 시청하고, 6만5000여명의 갤러리들이 해남에 오게된다”면서 “벌써 해남 등지 호텔 예약이 이어지고 있고, 대회를 유치하면 지역경제유발효과도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