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고, 광주 최저’ 엇갈린 사전 투표율
2022년 05월 30일(월) 00:05 가가
6·1 지방선거 사전 투표에서 전남 지역 투표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지방선거에 사전 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과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전국 1위다. 반면 광주의 사전 투표율은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아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은 20.62%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0.14%보다 0.4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역대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31.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을 10.42%포인트나 웃도는 수치다. 강원이 25.2%, 전북은 24.41%로 그 뒤를 이었다. 전남의 사전 투표율은 지난 2014년(18.05%)과 2018년(31.73%)에도 전국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 및 경선을 둘러싼 후폭풍이 확산되면서 민주당과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 간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박빙 선거구가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광주는 17.28%로 대구(14.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에는 23.65%로 광역시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던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하락한 것이다. 특히 광산구는 13.58%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대구 달성(12.61%)과 달서(13.13%)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광주의 투표율 하락에는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광주시의원 선거구 절반 이상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면서 유권자의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호남은 역대 선거에서 다른 지역을 웃도는 높은 투표율로 유권자들의 높은 주권 의식을 보여줬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본 투표에도 지역 일꾼은 내 손으로 뽑는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31.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을 10.42%포인트나 웃도는 수치다. 강원이 25.2%, 전북은 24.41%로 그 뒤를 이었다. 전남의 사전 투표율은 지난 2014년(18.05%)과 2018년(31.73%)에도 전국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 및 경선을 둘러싼 후폭풍이 확산되면서 민주당과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 간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박빙 선거구가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