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이브협동조합’ 차대헌 대표 “‘디지털문맹’ 사장님 온라인 마케팅 도와 드려요”
2022년 04월 26일(화) 20:30 가가
지역 소상공인 ‘경영 재활’에 앞장
포털 점포 등록·코로나19 방역 등 ‘맞춤 솔루션’ 제공에
소상공인 문의 쇄도…청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포털 점포 등록·코로나19 방역 등 ‘맞춤 솔루션’ 제공에
소상공인 문의 쇄도…청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가뜩이나 어려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음식 맛은 물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도 온라인에 대한 지식이 없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분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건 청년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청년들이 나섰다.
차대헌(31)씨가 대표로 있는 ‘뉴웨이브협동조합’은 지난해 5월부터 코로나19로 폐업 위기에 놓인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재활’을 돕고 있다
“온라인 홍보 없이는 점포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어요. 게다가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온라인 마케팅 지식이 전무한 50대 이상 장년층 사장님들의 피해가 더욱 극심한 상황이죠. 온라인 포털에 점포 등록조차 할 줄 모르고, 블로그 마케팅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하시죠. ‘정보 격차’로 인한 ‘매출 격차’가 발생하고 있죠.”
뉴웨이브협동조합은 이러한 정보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에게 ‘맞춤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한다.
차씨는 “온라인 마케팅은 청년들에게 그리 어려운 게 아니지만,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어플 설치하는 것 조차 어려운 50대 이상 소상공인들에게는 감히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분야다. 뉴웨이브 협동조합은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청년들의 모임”이라고 말했다.
뉴웨이브협동조합은 포털 점포 등록부터 블로그 마케팅, 홍보영상 촬영, 코로나19 방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상공인들을 돕고 있다.
조합은 광주에서 활동하는 20여명의 블로거들을 통해 점포를 소개하고, 과거 MCN(콘텐츠 제작 및 인플루언서 발굴, 지원업) 회사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동영상 촬영을 하는 등 전방위로 점포들을 돕고 있다. 또 한 차례에 10만원 넘게 드는 코로나19 방역을 직접 구매한 장비로 대신해주기도 한다.
이들이 소상공인들을 돕기로 한건, 지난 2019년 전남대학교에서 고령층 등 ‘디지털문맹’ 을 상대로 한 디지털 교육이 계기가 됐다. “당시 교육생 중에는 나이 많은 사장님들이 많았었죠. 그분들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위기상황에 놓여있을 것 같아 돕기로 했어요. 실제로 소상공인들을 만나봤는데,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 보니 불량 업체에 돈만 뜯긴 경우도 허다했죠.”
조합의 활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소상공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뉴웨이브협동조합의 점포 재활 컨설팅은 무료다. 광주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차씨는 “100세 시대에 앞으로 50년은 더 가게를 운영해야 하시는 분들이, 온라인에 대한 지식이 없어 가게 운영을 접으시면 안된다는 생각이든다. 이 점포들이 사라지는 건 시민들에게도 손해다. 최근 청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만큼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청년들이 나섰다.
“온라인 홍보 없이는 점포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어요. 게다가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온라인 마케팅 지식이 전무한 50대 이상 장년층 사장님들의 피해가 더욱 극심한 상황이죠. 온라인 포털에 점포 등록조차 할 줄 모르고, 블로그 마케팅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하시죠. ‘정보 격차’로 인한 ‘매출 격차’가 발생하고 있죠.”
차씨는 “온라인 마케팅은 청년들에게 그리 어려운 게 아니지만,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어플 설치하는 것 조차 어려운 50대 이상 소상공인들에게는 감히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분야다. 뉴웨이브 협동조합은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청년들의 모임”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광주에서 활동하는 20여명의 블로거들을 통해 점포를 소개하고, 과거 MCN(콘텐츠 제작 및 인플루언서 발굴, 지원업) 회사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동영상 촬영을 하는 등 전방위로 점포들을 돕고 있다. 또 한 차례에 10만원 넘게 드는 코로나19 방역을 직접 구매한 장비로 대신해주기도 한다.
이들이 소상공인들을 돕기로 한건, 지난 2019년 전남대학교에서 고령층 등 ‘디지털문맹’ 을 상대로 한 디지털 교육이 계기가 됐다. “당시 교육생 중에는 나이 많은 사장님들이 많았었죠. 그분들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위기상황에 놓여있을 것 같아 돕기로 했어요. 실제로 소상공인들을 만나봤는데,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 보니 불량 업체에 돈만 뜯긴 경우도 허다했죠.”
조합의 활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소상공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뉴웨이브협동조합의 점포 재활 컨설팅은 무료다. 광주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차씨는 “100세 시대에 앞으로 50년은 더 가게를 운영해야 하시는 분들이, 온라인에 대한 지식이 없어 가게 운영을 접으시면 안된다는 생각이든다. 이 점포들이 사라지는 건 시민들에게도 손해다. 최근 청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만큼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