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 황인석 주무관 “민원인들에 긍정의 에너지 드리고 싶어요”
2022년 04월 25일(월) 22:45 가가
광주 동구청 ‘스마일 맨’
‘구청의 얼굴’ 사명감으로 부모님 대하듯 친절하게
악성 민원·주차문제 해결 앞장…헌혈도 수십 차례
‘구청의 얼굴’ 사명감으로 부모님 대하듯 친절하게
악성 민원·주차문제 해결 앞장…헌혈도 수십 차례
광주시 동구청사를 오가는 주민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이가 있다. 상냥한 말투와 서글서글한 웃는 얼굴로 동구청을 찾는 주민들의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든다.
주인공은 광주시 동구청 청원경찰 황인석(32·사진)씨. 지난 2020년 동구청 청원경찰로 임용된 황씨는 무뚝뚝할 것 같은 청원경찰 이미지와는 상반된 ‘스마일 맨’이다.
한씨는 “구청 입구에서 일하다 보니 구청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친절하게 주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구청은 나이대가 있는 주민들이 많다 보니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친절하게 대한다. 민원을 접수하러 오신 주민들은 불만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지만, 내가 밝게 인사를 건네면 조금은 풀어지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동구청 지상주차장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차려지면서 매번 주차난이 잇따라 차량 진입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탓에 주민들이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지만 한씨의 친절함에 한결 표정이 나아지곤 한다.
타고난 성격이 활달하고 적극적이라는 황씨는, 육군 부사관으로 6년 넘게 강원도에서 근무하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군인으로서 대민지원 업무를 자주 했던 탓에, 주민들에게 친절함을 베푸는 게 익숙하다고 했다. 헌혈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청원경찰은 방호, 경비 등을 담당하는 일을 한다. 때문에 종종 발생하는 구청 내 외부인의 폭력 행사 상황을 해결하는 것도 한 씨의 역할이다.
한씨는 “더운 날씨에 고생한다며 아이스커피를 사다 주시는 주민들이 계신다. 그럴 때면 내가 웃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한씨는 오늘도 동구청사 입구에서 주민들에게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외친다. 열에 여덟은 웃는 얼굴로 돌아간다.
한씨는 “언제부턴가 먼저 웃으며 인사해주시는 주민들도 있어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에 제 웃음이 주민들에게 미약하게나마 긍정적인 에너지를 줬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주인공은 광주시 동구청 청원경찰 황인석(32·사진)씨. 지난 2020년 동구청 청원경찰로 임용된 황씨는 무뚝뚝할 것 같은 청원경찰 이미지와는 상반된 ‘스마일 맨’이다.
최근 동구청 지상주차장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차려지면서 매번 주차난이 잇따라 차량 진입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탓에 주민들이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지만 한씨의 친절함에 한결 표정이 나아지곤 한다.
한씨는 “더운 날씨에 고생한다며 아이스커피를 사다 주시는 주민들이 계신다. 그럴 때면 내가 웃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한씨는 오늘도 동구청사 입구에서 주민들에게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외친다. 열에 여덟은 웃는 얼굴로 돌아간다.
한씨는 “언제부턴가 먼저 웃으며 인사해주시는 주민들도 있어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에 제 웃음이 주민들에게 미약하게나마 긍정적인 에너지를 줬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