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가습기 살균제’ 옥시·애경 불매운동
2022년 04월 19일(화) 20:00 가가
환경단체, 25일부터 5월까지
광주지역 환경단체가 25일부터 5월까지 매주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살인기업 옥시·애경 불매운동’<사진>에 나선다.
19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피해 대책을 외면하고 있는 옥시, 애경 등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가 지난 3월 9개 주요 가해 기업과 7027명 피해자를 대상으로 일괄 타결하는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옥시와 애경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는 341명(사망 90명)에 피해인정은 183명(사망 51명)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전체 1000만 개 가습기살균제 판매량 중 옥시(490만 개 판매)와 애경(172만 개)만 합쳐도 전체 가습기살균제 판매량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피해자도 가장 많이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옥시와 애경은 피해조정안에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국적으로 불매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매주 월요일 광주시 대형마트 앞 또는 유동인구가 많은 금남로 등지에서 피켓팅을 하며 옥시와 애경 같은 비윤리적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9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피해 대책을 외면하고 있는 옥시, 애경 등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는 341명(사망 90명)에 피해인정은 183명(사망 51명)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전체 1000만 개 가습기살균제 판매량 중 옥시(490만 개 판매)와 애경(172만 개)만 합쳐도 전체 가습기살균제 판매량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피해자도 가장 많이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옥시와 애경은 피해조정안에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