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광주 미래 차 육성’ 우선 지원해야
2022년 04월 13일(수) 00:05 가가
국내 첫 노사 상생형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광주시가 미래 차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GGM이 경형 SUV인 ‘캐스퍼’의 양산을 시작한 지 7개월이 지난 지금 전체 직원은 617명으로, 광주·전남 출신이 94.5%(583명)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82.5%(509명)가 20·30대여서 청년 일자리 창출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GGM은 2교대 인력을 추가 채용해 본사 인력을 1000명 안팎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협력사 등의 간접 고용까지 합하면 1만 2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GGM은 또 이달부터 시간당 생산 대수를 기존 22대에서 25.7대까지 끌어올려 월 생산량을 45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기술 수준 향상으로 캐스퍼 생산 합격률이 90%를 넘어서며 품질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현재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GGM은 언제든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제2의 광주형 일자리로 친환경 미래 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mobility) 선도 도시’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7조 원을 투입, 빛그린산단과 미래 차 특화단지 일원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100만 평의 특화 단지에는 자율주행 순환도로 실증망, 자동차 종합 테마파크 등 7대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제는 미래 차 산업 선점을 위한 지자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이미 대구·경북·경남·울산 등이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는 기아차를 포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완성차 공장을 보유한 자동차 생산 도시로 미래 차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적지이다. 따라서 새 정부는 광주시의 구상을 반드시 국정 과제에 반영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GGM이 경형 SUV인 ‘캐스퍼’의 양산을 시작한 지 7개월이 지난 지금 전체 직원은 617명으로, 광주·전남 출신이 94.5%(583명)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82.5%(509명)가 20·30대여서 청년 일자리 창출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GGM은 2교대 인력을 추가 채용해 본사 인력을 1000명 안팎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협력사 등의 간접 고용까지 합하면 1만 2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