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나눔의 선순환’
2022년 04월 06일(수) 19:40
유석우 협회장이 준 격려금 30% 학교 팀에 전달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선수단이 최근 조대여고 체육관에서 격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핸드볼선수단의 챔프전 준우승이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6일 광주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유석우 광주시핸드볼협회장이 지난 31일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 결정전 종료 이후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선수단에 축하격려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정규리그 준우승,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축하하며 각각 500만원씩을 전달했다. 오세일 감독에게 200만원, 트레이너 50만원을 별도 축하 격려금으로 줬다. 유 회장은 선수단 버스 운전기사에게도 축하금을 건넸다.

유 회장은 광주도시공사 핸드볼선수단이 창단 이래 정규리그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르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일궈내는 등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자 사비로 격려금을 마련, 지급했다. 현재 유 회장은 핸드볼·스포츠계 인사는 물론 각계에서 참여하는 핸드볼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의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원하는 광주시체육회 산하 소위원회다.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선수단은 축하격려금의 30%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선수단은 지난 2일 조대여고 체육관을 방문해 효동초, 조대여중, 조대여고 핸드볼 팀에게 축하격려금 일부를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시공사 핸드볼 선수단은 “광주 핸드볼 발전을 위해 초·중·고 꿈나무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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