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국제민주인권도시’ 조성 기대 크다
2022년 04월 04일(월) 00:05 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올해 5·18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선 공약이었던 ‘광주 국제자유민주인권도시 조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광주를 방문해 “광주는 자유·민주·인권의 수도”라며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을 설립해 광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민주화 상징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5·18 현안들을 국정 과제에 반영시키기 위해 ‘5·18 정책 연구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TF팀은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제시한 광주 국제자유민주인권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춰 5·18 정책들을 다듬고, 국정 과제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우선 5·18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8만 9821㎡)에 국가사업으로 5·18 역사체험·전시 및 국제 인권도시 교류·교육 공간인 민주인권 기념파크를 조성해 달라고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 정신을 인류와 공유·연대할 수 있도록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 5·18 세계기록유산 보존시설 확충 등도 함께 요청할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수차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도 찬성 입장을 보였다. 그런 만큼 과거 국민의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던 5·18 관련 미완의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은 다양한 학술 및 연구·교육 사업을 통해 5·18의 가치를 확인하고 숭고한 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5·18 현안들이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특히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은 다양한 학술 및 연구·교육 사업을 통해 5·18의 가치를 확인하고 숭고한 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5·18 현안들이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