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결혼 행진곡’ 퍼질까…봄 맞이 혼수 판촉전
2022년 03월 02일(수) 15:31
롯데백화점 광주점, 13일까지 ‘웨딩위크’
지난해 광주 혼인건수 5000선 밑돌아

롯데백화점 광주점 직원들이 봄철을 맞아 혼수용 침구를 선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방역지침이 점차 완화되면서 미뤘던 결혼을 하려는 예비 부부들이 늘고 있다.

지역 유통가는 가전·가구 등 혼수 수요를 겨냥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봄철을 맞아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2022 롯데웨딩위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2월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신규 가입한 예비·신혼 부부(롯데웨딩멤버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혼수용 가전·가구는 이 점포 8~9층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예비 부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촉전을 진행한다.

매 주말마다는 회원 대상으로 ‘웨딩마일리지’를 2배 적립해준다.

‘롯데웨딩멤버스’는 가입 후 9개월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웨딩마일리지로 적립 가능하다. 마일리지의 최대 7%까지 롯데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신규 고객이 처음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웨딩마일리지를 10만점을 추가로 받게 된다.

브랜드별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침구 브랜드 ‘에이스’는 행사 품목 세트 구매 때 결혼 축의금 15만원을 지원한다. ‘시몬스’는 행사 상품 구매 때 30% 할인해주고 모든 제품은 2%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에싸’는 10% 품목 할인을 벌인다.

홍기창 롯데백화점 광주점 영업기획팀장은 “본격적인 웨딩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며 “혼수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혼인 건수는 광주는 5년 연속, 전남은 7년 연속 감소 추세다.

지난해 지역 혼인 건수는 광주 4901건·전남 6201건 등 1만1102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1.9%(-659건), 2.6%(-164건) 감소했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 처음 혼인 건수가 50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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