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명절에 과일·수산 선물 대세”
2022년 01월 05일(수) 16:35
광주 이마트 설 예약매출 35%↑

이마트 광주점 설 선물 사전예약 매장.<이마트 제공>

올해 설도 비대면 명절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명절과 같이 과일과 수산물 선물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주지역 3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설 선물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 명절 같은 기간 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예약판매는 최대 40% 할인을 받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에 달하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광주 이마트가 최근 3년 동안 설 선물 사전예약 인기 순위를 보니 과일과 수산물이 번갈아 가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설에는 1위 과일에 이어 1~2인 가구를 겨냥한 조미료(2위), 통조림(3위) 등이 뒤를 이었다.

2020년 설에는 풍어로 어획량이 크게 증가해 가격이 낮아진 굴비, 갈치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었다.

해당 연도 설에는 수산물과 통조림, 과일, 조미료, 축산물이 나란히 1~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설에는 이마트가 배와 사과 물량을 대량 확보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 선물 세트가 인기였다.

과일에 이어 수산, 통조림, 축산, 조미료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세민 이마트 광주점장은 “예전에 명절선물은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였다”며 “최근에는 지역 소비자들이 사전예약을 활용하면 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아 사전예약으로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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