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농기계 임대사업 ‘호평’
2022년 01월 05일(수) 00:30
농촌 일손부족 해소·경영비 절감
지난해 임대건수 6782건…8% ↑
4년 연속 우수 임대사업소 선정

화순군청

화순군의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일손부족 해소와 농가 경영비 절감에 성과를 내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한 이후 임대 실적·임대 일수·이용 농가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1년 누적 임대 건수는 6782건으로 전년 대비(6247건) 8% 증가했고, 2018년(3593건)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군은 임대 건수와 이용자가 늘어나자 현장 맞춤형 임대서비스를 강화하고, 농가 이용 편의시설을 확대해 농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현재 2개소(본소·분소)를 운영하며 66종 394대를 보유, 농기계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매년 임대 실적이 증가해 2021년도 임대 건수는 6782회, 이용 일수는 7749일로 전년 대비 각각 8% 증가했다.

농기계 임대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 임대 농기계 교체에도 힘쓰고 있다.

2020년 우수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로 선정돼 확보한 3억4000만원을 투입해 21종 52대를 구입, 배치했다. 지난해에도 전국 14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평가 결과 우수 시군에 선정돼 2022년도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농업인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임대 농기계 현장 배송서비스를 실시해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배송서비스는 614회로 전년 558회 대비 10%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고령 농가와 여성 농업인·귀농인 등 영농 취약계층에게 인기다.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임대료 50% 감면 정책, 농번기 확대 근무, 고온살균 세륜장 운영 등 군민의 소득·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7억8000만원을 투입해 노후 농기계 24종 119대를 교체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임대 농기계 관리·수리·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작업에 필요한 새로운 농기계의 신속 도입과 농업인 생명 및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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