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공들인 덕봤다” 이마트 광주점·봉선점 매출 10% 증가
2021년 12월 22일(수) 10:37
새단장 이후 평균 객단가도 6% 늘어
‘일렉트로마트’ 입점에 가전 매출 156%
완구·반려동물·생활전문관도 ‘두 자릿수’↑

이마트 봉선점에 입점한 ‘일렉트로마트’.<이마트 제공>

온라인 소비 강세에 맞서 매장 단장에 공을 들여온 이마트가 매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마트 광주점과 봉선점에 따르면 이들 점포가 재개장한 뒤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10%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매입액인 객단가는 전년보다 6% 늘었다.

이마트 광주점 매출 비교 기간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해 11월 말까지이며, 봉선점은 올해 11월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이다.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내놓은 가전 전문관 ‘일렉트로마트’의 호황으로 봉선점의 가전매출(11월26일~12월20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6% 뛰었다. 앞서 일렉트로마트를 들인 이마트 목포점의 경우 2019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전매출은 직전 기간보다 30.4% 증가했다.

광주점과 봉선점은 주방과 거실, 침실, 욕실 등 공간별로 다양한 용품을 마련한 생활전문관 ‘앳 홈’(at HOME)을 꾸렸다.

그 결과 2개 점포의 생활전문관 매출은 다른 이마트들의 생활용품 평균 매출보다 31%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일렉트로마트와 앳 홈 외에도 완구전문관 ‘토이킹덤’과 반려동물용품 전문관 ‘몰리스’를 입점시켜 소비자 반경을 넓혔다.

전문관들의 호황으로 광주점과 봉선점의 가전(155.8%), 완구(59.2%), 반려동물용품(32.5%), 생활용품(31.3%) 부문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전문관 강화는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도 거뒀다.

이마트 광주점이 새단장한 이후 20대 고객 구성비율은 11.2%로, 전국 점포 평균 비율(6.3%)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30대 고객 구성비도 26.4%에 달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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