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중3 학력은? …전남교육청, 전국 첫 능력평가 실시
2021년 12월 14일(화) 21:40 가가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
전남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해 초래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중3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역량 평가를 실시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이 발표한 ‘전남형 학업역량평가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남형 학업역량 평가’는 오는 20일 전체 중학교의 18%에 해당하는 44개교를 표집해 이뤄지고, 나머지 82%인 205개교는 20일부터 22일까지 자율적으로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 평가가 지역별·학교별로 비교되지 않도록 철저히 비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각 수준에서 기대되는 교육과정 달성도를 확인하는 기회로만 삼는다는 게 도 교육청의 복안이다.
평가결과는 학생에게는 자기주도적 학습계획의 피드백 자료로,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 교육청 단위에서는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교육정책 수립과 현장 지원 자료로 쓰인다.
도 교육청은 평가 이후 학생 맞춤형 피드백을 위해 학교급 전환기 자기주도적 학습 가이드를 보급하고,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업성취 별 학습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이 평가 대상을 중3 학생으로 정한 것은 입학년도인 2019년에는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학업성취 특성 파악의 기회가 부족했고, 2학년인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웠다는 판단 때문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번 학업역량평가는 단순한 줄세우기식 지식중심평가가 아닌 2015개정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영역, 역량, 맥락으로 구성된 교과별 평가틀을 마련해 이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평가”라고 강조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장석웅 교육감이 발표한 ‘전남형 학업역량평가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남형 학업역량 평가’는 오는 20일 전체 중학교의 18%에 해당하는 44개교를 표집해 이뤄지고, 나머지 82%인 205개교는 20일부터 22일까지 자율적으로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평가결과는 학생에게는 자기주도적 학습계획의 피드백 자료로,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 교육청 단위에서는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교육정책 수립과 현장 지원 자료로 쓰인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번 학업역량평가는 단순한 줄세우기식 지식중심평가가 아닌 2015개정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영역, 역량, 맥락으로 구성된 교과별 평가틀을 마련해 이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평가”라고 강조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