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벼 재고 30만5000t…전년비 56%↑ 5년내 최고
2021년 11월 22일(월) 17:30 가가
전남 농협조합장들 “남아도는 쌀 31만t 시장격리 해달라”
전남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22일 “남아도는 쌀 31만t을 선제적으로 시장격리해야 한다”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양용호 농협 광주전남RPC운영협의회장(담양 금성농협 조합장)과 전남 조합장들은 무안군 삼향읍 지역본부에 모여 ‘쌀 수급안정 긴급 대책 논의’를 열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지역 농협 조곡 재고량은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 16일 기준 전남농협 벼(조곡) 재고는 30만5000t(RPC 4만4000t·비RPC 17만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4%(11만t)이나 많은 양이다.
같은 기간 기준 전남 벼 재고는 2016년 26만4000t, 2017년 20만8000t, 2018년 19만7000t, 2019년 20만1000t, 2020년 19만5000t 등으로 올해가 최근 5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생산량 과다로 쌀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농협으로 몰린 결과로 농협은 파악했다.
전남지역 농협 조합장들은 2021년도 쌀 생산량과 정부의 수급 대책 발표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조합장들은 올해 수확기까지 과잉물량 31만t 시장 격리를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쌀값 조사 및 표시 단위를 1㎏으로 변경하고 신곡과 구곡 혼합 판매 근절 등 쌀 수급 관련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양용호 협의회장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로 쌀 산업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식량안보 확보와 농업인 소득보장을 위해 쌀 과잉물량에 대해 정부의 선제적 시장격리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2000t으로, 쌀 생산량이 수요량(357만t)을 초과해 31만t 정도 과잉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확기 이전에 과잉생산에 따른 쌀값 하락 우려로 농협 전국 및 광주·전남RPC운영협의회, 전남도, 국회의원, 각 지역 지자체에서 선제적 시장격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정부대책 발표를 보면 시장격리는 없고, 향후 쌀값 추이 등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이날 양용호 농협 광주전남RPC운영협의회장(담양 금성농협 조합장)과 전남 조합장들은 무안군 삼향읍 지역본부에 모여 ‘쌀 수급안정 긴급 대책 논의’를 열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지난 16일 기준 전남농협 벼(조곡) 재고는 30만5000t(RPC 4만4000t·비RPC 17만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4%(11만t)이나 많은 양이다.
같은 기간 기준 전남 벼 재고는 2016년 26만4000t, 2017년 20만8000t, 2018년 19만7000t, 2019년 20만1000t, 2020년 19만5000t 등으로 올해가 최근 5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생산량 과다로 쌀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농협으로 몰린 결과로 농협은 파악했다.
조합장들은 올해 수확기까지 과잉물량 31만t 시장 격리를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양용호 협의회장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로 쌀 산업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식량안보 확보와 농업인 소득보장을 위해 쌀 과잉물량에 대해 정부의 선제적 시장격리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2000t으로, 쌀 생산량이 수요량(357만t)을 초과해 31만t 정도 과잉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확기 이전에 과잉생산에 따른 쌀값 하락 우려로 농협 전국 및 광주·전남RPC운영협의회, 전남도, 국회의원, 각 지역 지자체에서 선제적 시장격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정부대책 발표를 보면 시장격리는 없고, 향후 쌀값 추이 등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