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역사·문화·예술…시간을 걷다
2021년 11월 03일(수) 20:50
월출미술인회, 4~28일 광주문예회관

류재웅 작 ‘누릿재에서 본 월출산과 개신리’

‘영암의 속살을 들여다보다.’

1993년 모임을 꾸린 ‘월출미술인회’(회장 류재웅)는 영암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영암의 공간과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온 회원들은 영암의 역사, 문화, 예술, 자연환경 등을 주제로 매년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월출미술인회’가 이번에는 광주문화예회관 갤러리에서 4일부터 28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문예회관이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전시 공모에 선정돼 마련된 전시다.

‘영암, 시간을 걷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영암 마을 곳곳을 직접 탐방하고 그곳에서 느꼈던 각자의 느낌과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한 회화, 설치, 조각 등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동화처럼 아기자기하게 묘사한 모정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옛 장터 삼거리의 조금은 쓸쓸한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으로 변신한 옥아리 옹관도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는 김진화·박일광·정선휘·문형선·정수미·백상옥·정현숙·박동신·송지윤·조병연·노여운·박문수·박인주 작가 등 모두 32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류재웅 회장은 “이번 전시는 영암의 작은 마을의 모습과 삶의 흔적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골의 푸근하고 소박한 풍경을 통해 삶의 여유로움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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