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에 기운 승부 … KIA 다시 연패, 3-9
2021년 09월 03일(금) 23:05 가가
선발 김현수 3.1이닝 6볼넷 5실점
박찬호, 2타점 3루타로 체면치레
박찬호, 2타점 3루타로 체면치레
‘호랑이 군단’이 볼넷에 울었다.
KIA 타이거즈가 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9로 졌다.
선발 김현수가 1회에만 볼넷 3개를 남발하는 등 KIA가 8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어렵게 승부 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김현수는 구자욱와 피렐라에게 연속 2루타를 경기 시작과 함께 2실점을 했다.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이원석에게 두 번째 볼넷을 내줬고, 김상수의 안타에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김지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박승규를 1루 플라이로 잡고, 김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3회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각각 볼넷 하나씩 내주는 등 김현수는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4회도 볼넷으로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승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어 박해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점수가 0-4까지 벌어졌다.
투수가 이준영으로 교체됐지만 구자욱의 타구가 투수 맞고 내야안타가 됐다. 피렐라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김현수의 책임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오재일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구자욱도 홈에 들어오면서 0-6이 됐다.
김현수의 성적은 3.1이닝 4피안타 6볼넷 4탈삼진 5실점이 됐다.
KIA는 김재열로 투수가 바뀐 5회도 볼넷으로 시작했다.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는 등 5회에도 3실점을 하면서 0-9로 일찍 흐름이 기울었다.
5회초 중간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7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이 5회를 끝으로 물러난 뒤 KIA 타자들이 침묵을 깼다.
김선빈이 바뀐 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선두타자 안타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황대인의 볼넷과 터커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김태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든 KIA는 박찬호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보탰다.
이어 불펜에서 서덕원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뒷심싸움을 해줬지만 KIA 타자들은 세 번의 공격에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3-9로 끝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9로 졌다.
선발 김현수가 1회에만 볼넷 3개를 남발하는 등 KIA가 8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어렵게 승부 했다.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이원석에게 두 번째 볼넷을 내줬고, 김상수의 안타에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김지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박승규를 1루 플라이로 잡고, 김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3회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각각 볼넷 하나씩 내주는 등 김현수는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투수가 이준영으로 교체됐지만 구자욱의 타구가 투수 맞고 내야안타가 됐다. 피렐라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김현수의 책임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오재일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구자욱도 홈에 들어오면서 0-6이 됐다.
KIA는 김재열로 투수가 바뀐 5회도 볼넷으로 시작했다.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는 등 5회에도 3실점을 하면서 0-9로 일찍 흐름이 기울었다.
5회초 중간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7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이 5회를 끝으로 물러난 뒤 KIA 타자들이 침묵을 깼다.
김선빈이 바뀐 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선두타자 안타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황대인의 볼넷과 터커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김태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든 KIA는 박찬호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보탰다.
이어 불펜에서 서덕원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뒷심싸움을 해줬지만 KIA 타자들은 세 번의 공격에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3-9로 끝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