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무패’의 전남과 ‘전남전 무패’의 부천이 격돌한다.

전남드래곤즈가 2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2021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4경기 무실점 행진을 펼쳤던 전남은 지난 21라운드 충남아산과의 홈경기에서 한 번에 3골을 내주면서 0-3 패배를 기록했다.

그리고 승점 1점 차 3위에 있던 김천상무가 서울이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 득점에서 밀린 전남은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올 시즌 최다 실점과 함께 아쉬운 패배가 기록됐지만 1위 안양이 2점 차 가시권에 있다. 전남은 대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천 원정길에 나선다.

전남과 부천 서로 믿는 구석이 있다.

올 시즌 9승 7무 5패(승점 34)를 기록하고 있는 전남은 원정에서 10경기 무패행진(5승 5무)을 달리고 있다. 승점 34점 중 20점을 원정길에서 챙겼다.

부천은 전남전이 자신 있다.

최하위에서 고전하는 부천이지만 올 시즌 전남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부천은 지난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전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이 승리 이후 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최근 2연패 중이다.

반등이 필요한 두 팀의 대결, 전남이 승리로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