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의지 다지며 마라톤 갈증 싹~ 풀었습니다”
2021년 06월 06일(일) 19:05 가가
제56회 광주일보 전국마라톤대회 승촌보 일대에서 열려
주자간 방역 거리 유지하며 10㎞·20㎞ 구간 레이스 펼쳐
주자간 방역 거리 유지하며 10㎞·20㎞ 구간 레이스 펼쳐


6일 광주시 남구 승촌보에서 열린 제56회 광주일보 전국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거리를 벌리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코스를 달리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호남마라톤을 대표하는 ‘제56회 광주일보 전국마라톤대회’가 6일 광주시 남구 승촌보(영산강 문화관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광주일보, 전남문화, 아시아문화가 주최하고 마라톤세상이 주관했으며, 마라톤 저변 확산과 생활체육 활성화, 마라톤 동호인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주최측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풀코스를 없앴고 마라톤 코스도 번잡한 도심을 피해 비교적 안전한 승촌보 구간으로 변경하는 등 안전에 총력을 쏟았다.
대회는 비경쟁으로 치러졌지만 국내외 참가자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적절한 레이스 거리를 유지하며 마라톤을 즐겼다.
마라토너들은 이날 10㎞, 20㎞ 구간으로 나뉘어 레이스를 펼쳤다. 승촌보~나주대교(10㎞반환)~영산교(하프반환)~승촌보를 거치는 코스를 달렸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부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출발선을 나섰다. 주자간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출발 시간을 7시로 정하되, 7시30분까지 출발시간을 충분히 연장해 나눠 출발하도록 했다.
마라토너가 자신의 기록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기록향상에 참고하도록 자동계측 시스템도 적용했다. 참가자들의 배번에 기록측정용 칩을 부착해 출발과 완주시에 공식 기록이 찍히도록 했다.
건각들은 안전한 방역환경을 구축한 광주일보 마라톤 대회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20km 코스에 도전한 정헌(북구)씨는 “코로나19로 마라톤대회가 취소되면서 10개월여 달리지 못했는데,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 왔던 실력을 보여 줄 기회가 생겨 기분이 좋다”며 “방역 수칙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하겠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커다란 규모로 마라톤 대회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20km 코스를 뛴 산토시 쿠마르(Santosh Kumar·인도)씨는 “평소 체력 단련 삼아 마라톤을 자주 해 왔는데, 이번 대회 소식을 듣고 홀로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라도, 달릴 수 있으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파이팅’할 수 있어 기분 좋다. 하프 코스를 2시간 내로 완주한다는 개인적 목표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주최측은 물론 참가자들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실천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등 절차를 준수했다. 주최측은 대회 참가자만 행사장 출입을 허용하고 대회장 전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하는 등 엄격하게 방역지침을 적용했다. 또 대회 당일 발열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참가를 자제해줄 것을 사전에 당부하기도 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이 대회는 광주일보, 전남문화, 아시아문화가 주최하고 마라톤세상이 주관했으며, 마라톤 저변 확산과 생활체육 활성화, 마라톤 동호인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주최측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풀코스를 없앴고 마라톤 코스도 번잡한 도심을 피해 비교적 안전한 승촌보 구간으로 변경하는 등 안전에 총력을 쏟았다.
마라토너들은 이날 10㎞, 20㎞ 구간으로 나뉘어 레이스를 펼쳤다. 승촌보~나주대교(10㎞반환)~영산교(하프반환)~승촌보를 거치는 코스를 달렸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부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출발선을 나섰다. 주자간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출발 시간을 7시로 정하되, 7시30분까지 출발시간을 충분히 연장해 나눠 출발하도록 했다.
20km 코스에 도전한 정헌(북구)씨는 “코로나19로 마라톤대회가 취소되면서 10개월여 달리지 못했는데,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 왔던 실력을 보여 줄 기회가 생겨 기분이 좋다”며 “방역 수칙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하겠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커다란 규모로 마라톤 대회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20km 코스를 뛴 산토시 쿠마르(Santosh Kumar·인도)씨는 “평소 체력 단련 삼아 마라톤을 자주 해 왔는데, 이번 대회 소식을 듣고 홀로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라도, 달릴 수 있으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파이팅’할 수 있어 기분 좋다. 하프 코스를 2시간 내로 완주한다는 개인적 목표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주최측은 물론 참가자들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실천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등 절차를 준수했다. 주최측은 대회 참가자만 행사장 출입을 허용하고 대회장 전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하는 등 엄격하게 방역지침을 적용했다. 또 대회 당일 발열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참가를 자제해줄 것을 사전에 당부하기도 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