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한정미 ‘금빛 질주’
2021년 06월 03일(목) 18:30
KBS배 육상 400m 우승
광주시청 한정미(25·사진)가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정미는 3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일반부 400m에 출전, 58초06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결승에서는 56초3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오세라(김포시청·56초62), 3위는 김지은(전북개발공사·57초52)이 차지했다.

한정미는 주종목인 400m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 4월 시즌 첫 대회였던 제25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400m를 뛰지 않고 릴레이에만 나서 2관왕에 올랐었다. 당시 한정미는 여자일반부 4×100m 계주에서 강다슬, 정혜림, 유지연과 호흡을 맞춰 1위를 했었다. 일반부 4×400m혼성계주에서도 장지용, 이준, 유지연과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BS배에서는 한정미가 주종목인 400m에 집중하면서 금메달로 시즌 서막을 열었다. 광주시청은 이번 대회에서는 릴레이 종목에 나서지 않았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한정미가 지난번 대회에서는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 계주만 뛰었는데 이번에는 주종목인 400m에 나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면서 “비가 내린 탓에 트랙 상황이 좋지 않았으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학·일반부의 트랙, 필드, 경보 등 141개 종목(남자 69종목, 여 69종목, 혼성 3종목)에 총 2500여명이 출전한다.여자 100m 허들 간판인 광주시청 정혜림은 7일 경기에 나선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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