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진용 갖춰간다
2021년 06월 01일(화) 20:20
미계약 FA 라이트 하혜진·실업팀 소속 장신 세터 구솔 영입
선수 8명으로 늘어…김형실 감독 “유망주 출신 팀 활력 기대”

하혜진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이 여자프로배구단에 하혜진과 구솔(양산시청)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수 추가 영입으로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은 선수단을 총 8명으로 늘렸다.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14일 특별지명을 통해 이한비, 이현, 지민경, 최가은, 최민지 5명을 뽑았다. 헝가리 출신이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인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도 지명했다.

하혜진은 FA 미계약 선수였지만,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배구연맹(KOVO), 기존 구단과 합의로 영입될 수 있었다. 하혜진은 지난 2014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에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후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기존 6개 팀과 계약을 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4월 15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2021-2022시즌 V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한국배구연맹 이사회는 신생 구단의 선수 수급을 위해, 페퍼저축은행과 계약하는 FA 미계약 선수는 2021-2022시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 감독은 “하혜진은 점프력도 있고 경기경험도 쌓은 장래성을 고려한 선수로 적합하다고 판단,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 용병 선수와 함께 라이트 임무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솔
세터 구솔은 지난 2019-2020시즌 3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드래프트돼 프로에 입단했으나, 한 시즌만 뛰고 팀을 떠났다. 현재 실업팀 양산시청에서 활동 중이다.

김형실 감독은 “구솔은 키 181㎝의 장신 세터로 블로킹 능력을 갖춘 유망주로, 이현과 세터 경쟁을 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하혜진과 구솔은 페퍼저축은행 훈련캠프인 용인 드림파크(DREAM PARK)에 합류해 선수와의 호흡과 팀워크를 다지는 훈련을 시작했다.

하혜진은 “FA미계약 이후에 배구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던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제안으로 다시 한번 꿈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슴 벅참과 설렘이 다가왔다”며 “이 감사한 마음을 품고 신생팀의 새로운 동료선수들과 좋은 팀워크와 호흡을 통해 더욱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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