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노후 상수도관 현대화…2024년까지 766억 투입
2021년 05월 31일(월) 20:35
수질 개선·유수율 제고 56㎞ 교체
누수 탐사 감시 블록시스템 정비
여수시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 유수율을 85%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383억원과 지방비 383억원, 등 총사업비 766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으로 노후화된 상수도관 56㎞를 교체하고 193㎞에 이르는 상수도관의 누수를 탐사하고 정비한다. 특히 상수도 관망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블록시스템을 정비하는 한편 상수도 유지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상수도 관로의 현대적 관망 운영 시스템 구성과 재정비로 수돗물 공급에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설계 감리를 위한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추진 중이며, 블록구축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과 배수지, 밸브류 등 시설물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블록 간 미확인된 연결 관로 유무 등의 확인을 위해 필수적인 블록별 고립은 단수가 꼭 필요한 사항으로, 시는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야간시간대 단수를 실시하고 마을방송 및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 착공은 현장조사와 관망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노후 관로 교체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 환경부 사전기술검토 절차 이행 후 시작할 전망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돗물 수질 개선과 유수율 제고로 수돗물의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수도요금 인상 요인을 줄이고 경영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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