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설욕전…전남 U-18 광양제철고 축구 정상 올랐다
2021년 05월 30일(일) 21:20 가가
2년 만에 결승 재대결
영생고에 1-0 승리
미드필더 박우진 MVP
영생고에 1-0 승리
미드필더 박우진 MVP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18세 이하(U-18) 팀인 광양제철고가 지난 28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전북 현대 U-18 팀 영생고를 꺾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 U-18 광양제철고가 전북현대 U-18 전주영생고를 꺾고 제42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광양제철고는 지난 28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5분 터진 문승민의 결승골로 1-0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 산하 22개 유소년팀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광양제철고는 2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광양제철고는 지난 2019년 대회 결승에서 영생고에게 1-2로 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다시 만난 영생고를 상대로 앞선 패배를 갚고 왕좌에 올랐다.
이와 함께 광양제철고는 2015년 U-18 챔피언십과 백운기 우승 이후 6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에도 성공했다.
광양제철고가 초반부터 박시언과 문승민을 앞세워 영생고를 압박했다. 김승우와 이동현은 측면을 흔들면서 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상황을 만들며 좋은 기회를 맞았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프리킥골을 장식했던 이경헌이 키커로 나섰지만 아쉽게 골대를 비켜났다.
후반 영생고의 공세가 전개됐지만 광양제철고가 골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승우에게 공을 받은 문승민이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광양제철고는 수비라인을 강화하면서 봉쇄에 나섰고, 1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우승을 이뤘다.
우승을 지휘하며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광양제철고 김현수 감독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의 끈질긴 승부와 투혼이 돋보였다. 예선전에서 조2위로 올라와 12강, 8강에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준결승과 결승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할 수 있어서 특히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팀의 주장으로 대회 최우수상 주인공이 된 박우진도 “대회 준비부터 결승전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열심히 했는데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고, 전남 U-18이 원팀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최우수선수상 받은 건 동료들이 잘 도와주고 힘이 되어줬기에 제가 팀을 대표해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동근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고, 조은수가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시언과 이진우는 각각 공격상과 골키퍼상을 차지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양제철고는 지난 28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5분 터진 문승민의 결승골로 1-0 우승을 차지했다.
광양제철고는 지난 2019년 대회 결승에서 영생고에게 1-2로 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다시 만난 영생고를 상대로 앞선 패배를 갚고 왕좌에 올랐다.
이와 함께 광양제철고는 2015년 U-18 챔피언십과 백운기 우승 이후 6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에도 성공했다.
광양제철고가 초반부터 박시언과 문승민을 앞세워 영생고를 압박했다. 김승우와 이동현은 측면을 흔들면서 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영생고의 공세가 전개됐지만 광양제철고가 골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광양제철고는 수비라인을 강화하면서 봉쇄에 나섰고, 1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우승을 이뤘다.
우승을 지휘하며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광양제철고 김현수 감독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의 끈질긴 승부와 투혼이 돋보였다. 예선전에서 조2위로 올라와 12강, 8강에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준결승과 결승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할 수 있어서 특히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팀의 주장으로 대회 최우수상 주인공이 된 박우진도 “대회 준비부터 결승전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열심히 했는데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고, 전남 U-18이 원팀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최우수선수상 받은 건 동료들이 잘 도와주고 힘이 되어줬기에 제가 팀을 대표해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동근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고, 조은수가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시언과 이진우는 각각 공격상과 골키퍼상을 차지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